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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판도, 여름께 바뀐다"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1.04.06

인텔과 마이크론이 낸드 플래시 칩의 집적도를 높임으로써 용량 증가와 함께 생산 단가 하락을 준비하고 있다.

 

인텔과 마이크론의 조인트 벤처인 IM 플래시 테크놀로지스(IMFT)는 약 1년 전 25nm 플래시 회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여름경 20nm 회로 기반의 기업용 SSD와 PCIe 확장 카드 표준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이번 주 열린 스토로지 네트워킹 월드 컨퍼런스에서 밝혔다.

 

마이크론의 낸드 프로덕트 그룹 전략 마케팅 디렉터 케빈 킬벅은 "업계 선도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컴퓨터월드 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에 따르면 또 P320h라는 이름의 새로운 PCIe 카드는 마이크론 최초의 기업 클래스 SSD인 P300의 후속작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P320h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SLC 낸드 플래시에 기반하며 RAIN(redundant array of independent NAND)이라는 기술에 적용될 예정이다. RAIN은 'redundant array of independent (or inexpensive) nodes'로 정의되기도 한다.

 

한편 인텔과 마이크론은 SSD에 대해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SSD에 기반한 기업용 제품에 주력하는 반면, 인텔은 MLC를 활용하는 소비자 제품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인텔은 소비자용 X25-M은 기업용 X25-E와 비교할 때 7:1에서 8:1의 비율로 더 많이 판매되고 있다.

 

마이크론도 자사의 소비자용 제품인 C400이 기업용 제품인 P300보다 더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매출 측면에서는 기업용 제품과 소비자용 제품이 유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킬벅은 20nm 수준에서는 소수의 기업들만이 SSD 생산을 위한 지적재산권과 기술을 보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50nm 수준에는 다수의 기업들이 SSD를 제조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nm에서는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회로가 조밀해지면서 데이터 오류 비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보다 섬세한 에러 보정 코드(ECC)와 시그널 프로세싱 알고리즘이 요구되게 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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