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시작하니.." IPTV 순위 달라졌다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1.26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IPTV의 지상파 실시간 방송시대가 열리면서 초반 성적을 놓고 KT,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3사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주문형비디오(VOD)를 포함한 전체 IPTV 가입자는 SK브로드밴드-KT-LG데이콤 순이지만 실시간 IPTV 가입자 수로는 KT-LG데이콤-SK브로드밴드로 순위가 바뀌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 사업자가 지난해부터 시작해온 VOD 포함 전체 IPTV 가입자는 현재 SK브로드밴드 78만명, KT 77만명, LG데이콤 8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선두주자였던 KT의 메가TV 가입자는 실시간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11월17일 당시의 82만명보다 오히려 줄어들어 2위로 밀렸다.

 

   KT는 이에 대해 연말부터 인사 및 조직개편을 앞두고 IPTV 마케팅에 전념할 수 없었던 데다 작년 3분기부터 IPTV 유료화 비율을 올리기로 하면서 VOD 해지 신청자가 늘어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본격화된 실시간 가입자 유치경쟁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KT의 실시간 메가TV 가입자는 2개월여만에 7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1일부터 실시간 IPTV를 시작한 LG데이콤의 마이LGtv는 2주만에 1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예상 외의 실적에 흥분한 LG데이콤은 이달중 지방 방송사들과 실시간 재전송 협상이 끝나는대로 전국으로 IPTV 서비스를 확대, 가입자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반면 전체 IPTV 가입자수 1위였던 SK브로드밴드의 브로드앤TV 실시간 가입자는 2주동안 2천명에 불과해 `꼴찌'로 밀렸다. (뉴스검색제공제외)

 

   SK브로드밴드가 IPTV 서비스에 필수적인 망 업그레이드를 늦추면서 전국 서비스가 3개 사업자 가운데 가장 미흡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마포를 제외한 서울과 수도권 일부에서만 IPTV 서비스가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오는 3월말까지 60개를 확보해야 하는 채널 수급 문제에 집중한 다음 가입자 유치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초기여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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