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에 IE 삭제기능 포함"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03.05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에 최초로 브라우저를 사용자가 선택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블로그 크리스의 리파지토리 오브 날리지(Chris' Repository of Knowledge)와 에어로익스피리언스(AeroXperience)에 올라온 포스트에 따르면, 윈도우 7의 가장 최신 버전인 빌드 7048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8(IE8) 제거 옵션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048 버전은 공개적으로 배포된 것은 아니지만 파일 공유 사이트에 유출된 것이다.

 

이 포스트를 올린 블로거들은 IE 삭제 옵션이 포함된 것이 최근 유럽연합(EU)의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위반 조사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U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인 윈도우에 IE를 끼워 판매해, 다른 브라우저에 비해 불공평하게 경쟁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개된 윈도우 7 빌드 7048 버전 스크린샷에 따르면, 윈도우 특성 창에 IE8 끄기 옵션이 포함되어있다. 에어로익스피리언스의 브라이언트 제이드건(Bryant Zadegan)은 "IE8 실행파일을 불능화 시키는 것 같다"라면서, "이것은 윈도우의 나머지 부분을 살려둔 채로 IE를 삭제하는 유일한 방법인 것 같다. 실질적으로 재부팅과 환경 설정을 2번이나 해야하는 것으로 봐서 IE 관련 기능을 다른 부분에서 찾을 수 있도록 IE의 위치를 바꾸는 것 같은 일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데서 일어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AP1564.JPG

출처: aeroxperience.org

 

크리스의 리파지토리 오브 날리지에서 크리스 홈즈는 "OS에서 모든 IE 레퍼런스가 삭제됐다"라고 덧붙였다.

 

제이드건과 홈즈 모두 윈도우 7의 기본값 설정에서 IE가 빠진 스크린샷도 함께 올렸다.

 

윈도우 7 빌드 7048은 파일 공유 사이트에 지난 2일부터 올라와있었으며, 그 이후 약 2만 1,000건의 다운로드가 진행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윈도우 7 베타 빌드 7000만 공개적으로 배포했지만, 현재는 배포가 종료된 상태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다른 베타 테스트 없이 바로 RC를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제이드건과 홈즈는 모두 지난 달 EU가 마이크로소프트의 IE 끼워팔기에 대해 비판하며, 시정하도록 요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당시 EU가 제안한 해결책 중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IE를 불능화 시켜서 사용자가 파이어폭스나 크롬 같은 다른 브라우저를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었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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