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플로러 8 정식버전, 4월 배포되나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01.08
지난 6,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8의 자동 업데이트를 차단하는 툴 킷을 배포해, 조만간 정식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동안 MS의 웹 브라우저 스케줄을 감안했을 때, 이 툴 킷을 배포한다는 것이 3개월 내에 공식 배포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

IE
프로그램 관리자인 제인 말리오타(Jane Maliouta) MS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IE8의 개발이 완료되면 윈도우 업데이트(Windows Update)와 마이크로소프트 업데이트(Microsoft Update)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툴 킷을 배포했다. 자동 업데이트 차단 툴은 각 PC의 윈도우 레지스트리를 수정하는 것.

툴 킷은 두 가지 구성요소로 이뤄져 있다. 하나는 실행 가능한 차단 스크립트로, 윈도우 레지스트리에 자동 다운로드 및 설치를 차단하는 새로운 키를 생성한다. 또 다른 하나는 그룹 정책 템플릿(group policy template)으로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정책 구조에 삽입할 수 있다.

차단 툴은 만료일이 없으며, 이를 설치하더라도 MS의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수동으로 IE8을 다운받을 수 있다.

말리오타는 IE8에 대해 “IE7에 맞춰서 제작된 웹 사이트가 IE8에서도 안전하게 구동하게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예를 들면, 호환성 확보를 위한 호환표시(compatibility view)나 호환 메타태그(compatibility meta tag)등이다라며, “그러나 많은 IT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IE8을 도입하기 전에 테스트과정을 거치고 싶어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MS
2년 전, IE7을 배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IE8 배포에 자동 업데이트 매커니즘을 사용할 계획이다. IE8은 윈도우 XP와 윈도우 서버 2003 최우선 등급으로 배포되며, 윈도우 비스타와 서버 2008에는 중요 업데이트로 진행된다. 그러나 자동 업데이트 차단 툴은 선택적 다운로드로 등급이 내려간다.

더불어, IE7과 마찬가지로 IE8을 자동 업데이트로 다운받은 사용자들에게 설치여부에 관한 거부 혹은 연기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사용자들은 IE8을 설치하기 이전에 나중에 설치”, “설치”, “설치 안 함 등 세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창이 뜬다. “나중에 설치를 선택한 사용자들은 추후에 IE8의 업데이트가 이뤄졌을 경우, 다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된다.

자동 업데이트 차단 툴은 윈도우 서버 업데이트 서비스(WSUS)나 시스템 매니지먼트(SMS) 등을 통해 업데이트 받는 것을 차단하지 않는다. MS 블로그의 FAQ에는 귀사가 업데이트 관리를 위해 WSUS를 사용하고 있으면 IE8은 자동으로 설치된다라고 명시되어있다.

이번 자동 업데이트 차단 툴 킷의 배포는 IE8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힌트가 된다. 지난 2006 7, IE7의 베타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을 당시 MS는 자동 업데이트 차단 툴 킷을 배포한 바 있는데, 3개월이 되기 전인 2006 10월 최종버전을 배포했다.

만일, MS가 이와 같은 스케줄대로 진행한다면, IE8 4 1일경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현재 MS IE8의 정식버전 배포가 임박했다고만 말하면서, 정확한 날짜는 밝히고 있지 않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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