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모든 IE에 치명적 결함 발견

Gregg Keizer | 연합뉴스 2008.12.15
MS는 지난 13일 자사의 모든 브라우저에서 패치되지 않은 치명적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히면서, 이를 노린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MS
는 맬웨어 프로텍션 센터(Malware Protection Center) 블로그를 통해 어제(12)에 비해 오늘(13) 더 많은 공격 보고를 받았다라며, “현재 공격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중국 서버의 공격 코드를 최초로 발견한 연구원들에 따르면, 해커들은 몇 주 전 발표된 IE의 데이터 바인딩 버그를 악용한다. 이 취약점은 IE5.01, IE6, IE7, IE8 베타 2 MS의 모든 브라우저에 있지만 현재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IE7의 공격 코드로만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MS
연구원인 지브 메이더(Ziv Mador)와 타레크 사데(Tareq Saade)는 이 공격이 정상적인 사이트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들은 일부 정상적인 웹 사이트가 이 공격으로 인해 악성으로 바뀌었다라며, “인기있는 타이완 검색 엔진과 홍콩의 포르노 사이트 등이 이 중 하나이며, IE를 통해 접속한 사람들이 공격 대상이라고 말했다.

보안 업체인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 Inc.)의 연구원들은 또한, 새로운 IE 버그의 악용을 위해 해킹당한 사이트가 크게 늘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 13일 트렌드 마이크로는 지금까지 약 6,000여 개의 사이트가 해킹을 당했으며, 이 숫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에는 SQL 인젝션 공격(SQL injection attacks)을 하는 해커들이 관여되어 있어, 면역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사이트를 1차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이 공격이 커다란 문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매이더와 사데는 통계에 따르면, 이 취약점이 공개되어 있어, 전 세계적으로 약 0.2% 사용자가 최신의 취약점이 악용된 웹 사이트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이 비율은 낮은 것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수 많은 사용자가 공격 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까지만 해도, 이번 공격은 대부분 중국의 악성 사이트에서만 이뤄졌는데, MS는 앞으로 정상적인 웹 사이트도 해커들에 의해 감염되어 IE 사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취약점은 MS가 지난 10 12월 월례 보안 업데이트 시행 후 발견된 것이어서 언제 패치될지 확실하지 않다. 관계자들은 MS가 이를 위해 긴급패치를 시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는 지난 13일 보안 지침 업데이트를 통해 패치가 되기 전까지 사용자들이 수행해야 할 내용에 대해 공지하고 있다. 이 중에는 레지스트리 변경 등이 포함됐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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