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분석, “크롬에 가장 많은 버그가…”

JR Raphael | PCWorld 2008.12.11
경쟁이 심해지는 브라우저 시장 상황 속에, 한 테스트 커뮤니티가 IE, 파이어폭스, 크롬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픈 소프트웨어 테스팅 커뮤니티인 유테스트(uTest)가 10일 발표한 브라우저 버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IE, 파이어폭스, 크롬 중 가장 많은 버그를 보유한 브라우저는 크롬으로 드러났다.


AP103F.JPG

 

유테스트 커뮤니티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가 1,300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이어폭스 3.1 베타 1, 크롬 베타 3(0.3.154.9)을 분석했다. 오페라나 사파리는 포함되지 않았다. 유테스트는 테스터 중 누가 가장 많은 버그를 발견하는지 경쟁을 붙였고 , 테스터가 발견한 버그는 유테스트측에서 확인 및 통계 작업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이었다. 유테스트에 따르면, 세 브라우저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672개의 버그를 발견했다. 하나의 버그를 테스트하는 시간은 평균 15분이 걸렸다.

모든 버그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과 관련이 있거나, 기술적인 문제인데, 예를 들어 새롭게 오픈된 탭에 색상 조정에 문제가 있거나, 한 브라우저에서 다른 브라우저로 링크를 옮겼을 때 경고음이 들리는 문제들이다.

각 브라우저별 발견된 버그의 수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8 베타 2: 168
파이어폭스 3.1 베타 1: 207
크롬 0.3.154.9: 297

이 버그들 중에서 101개는 눈에 띄는 것이거나, 즉시 수정이 필요한 것들인데, 파이어폭스는 심각한 버그의 비율이 24%로 가장 높았고 , 크롬은 12%, IE는 상대적으로 낮은 9%였다.

편리성 부분에서 파이어폭스는 가장 많은 엑설런트 등급을 받았고 , 크롬, IE 순으로 나타났는데, IE 엑설런트 등급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또한, 파이어폭스는 일반적인 기능수행에 있어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크롬에서 가장 많은 버그가 발견됐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 크롬은 세 브라우저 중 가장 최근에 나온 것으로, 출시된 이래 많은 버그와 기능 이슈로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업데이트 되면서 차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조만간 크롬을 신제품 PC에 사전설치를 해서 배포할 것으로 보이는데, 관계자들은 정식 출시 전에 주요 업데이트가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유테스트의 결과가 신뢰성이 높다면, 업데이트가 없는 한 버그투성이의 지저분한 브라우저로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ditors@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