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9

기업용 브라우저도 크롬이 제패 "엣지의 도전 지켜봐야"···가트너 조사 결과

Gregg Keizer | Computerworld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만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오랫동안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이하 IE)를 기업 내부 표준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가트너의 데이비드 마이클 스미스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IT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다수 기업은 여전히 ‘표준’ 브라우저를 보유하며, 이 중 다수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다. 최근에는 IE 11이 기업의 공식 표준 브라우저다. 그러나 연구 결과 실제 사용자들은 IE보다 크롬을 더 많이 쓴다”고 요약했다.

스미스는 기업용 브라우저에 대한 2015년 연구 보고서의 업데이트와 재작성을 마무리 지으며, 당시 가트너가 예측한 바대로 크롬의 점유율이 매우 높고, “크롬이 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브라우저”라고 주장했다.

IE는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스미스는 IE가 ‘상당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했다. 대다수 기업이 여전히 IE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어도비 플래시, 자바, 마이크로소프트 실버라이트의 사례를 들어 “IE에서만 작동하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많다. 액티브 엑스 컨트롤에도 IE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트너 등의 조사 업체가 수년전부터 추천해온 2갈래 전략을 채택한 기업이 많다. 사용하던 사이트, 서비스, 웹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는 ‘기존’ 브라우저를 유지하면서, 그 외의 다른 용도로는 제3의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직원들은 구형 앱에 대한 액세스를 유지하면서 범용 서핑에는 더 빠르고 원활한 브라우저를 사용한다.

이러한 이중 접근 방식에서 IE는 계속 기존 역할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중 전략 사례 후반부에 기업은 직원에게 ‘모던’ 브라우저를 제공한다. 즉, 기존 인터넷 표준을 준수하고, PC의 그래픽 프로세서와 CPU를 통해 웹 페이지와 앱을 빠르게 렌더링하는 브라우저다.

스미스는 크롬이 기업용 ‘모던’ 브라우저로 “압도적인 채택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윈도우 10 중심으로 설계된 엣지 브라우저가 판도를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집중적으로 ‘모던’ 브라우저라고 칭하는 엣지는 IE 11과 같은 장치에서 함께 사용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E 11과 엣지를 통해 기업 사용자가 자체 생태계 안에서 기존 자원과 새로운 자원을 함께 쓸 수 있는 이중 전략을 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계획의 문제점은 엣지가 윈도우 10에서만 실행되며, 윈도우 10이 아직 윈도우 7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아 대다수 사용자가 엣지를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스미스는 윈도우 10이 수년 내 기업용 PC에 널리 배포될 경우에도 엣지가 크롬을 앞설 것이라고 낙관하지 않았다. “윈도우 10이 기업 표준 운영체제가 되면 분명 엣지에도 기회가 생길 것이다. 그러나 크롬은 인터넷 활용 면에서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스미스가 언급한 점유율은 지난해 브라우저 시장에서 IE와 엣지를 멀찌감치 따돌린 크롬의 성장세다. 2017년 4월 조사 업체 넷 애플리케이션은 크롬의 전 세계 점유율을 59%, IE와 엣지 점유율 합계가 24%로 크롬의 절반에 채 미치지 못한다고 추산했다. 1년 전 점유율은 각각 약 41%로 거의 대등했지만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또한, 스미스는 기업들이 크롬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IE는 오랫동안 관리 효율성이라는 이점으로 IE만 사용해 온 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크롬에 있어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미스에 따르면 “크롬 역시 대다수 기업에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많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엣지의 관리 효율성에 주목한다. 예를 들어 이달 초에는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에 엣지에 추가된 그룹 정책을 홍보했다.

그러나 스미스는 그룹 정책이 이미 충분하다며, 구글 역시 업데이트 도구(Google Update)를 통해 브라우저를 제어하는 등, 약 300개의 정책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 PC에서 엣지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오더라도 크롬의 우세는 굳건할지 모른다.

기업 브라우저 관리 도구 업체이자 과거 제품 관리 책임자였던 브라우지움(Browsium) 사장 개리 쉐어는 “아직 기업 고객이 엣지를 쓰는 것을 보지 못했다. 윈도우 10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윈도우 10을 설치한 기업 중 모던 브라우저로 엣지를 선택한 기업은 절반 정도에 그친다. 나머지 절반은 크롬을 선택했다.

쉐어는 기존 브라우저인 IE가 더는 필요하지 않으며, 단일 모던 브라우저가 모든 요구를 충족할 때 시장 점유율에서 변곡점이 나타날 것이라고 추측했다. 즉, 쉐어는 엣지가 진짜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은 변곡점을 맞닥뜨리는 순간이라고 주장했다.

수요일 인터뷰에서 쉐어는 “요란한 엣지 광고가 드디어 실제 사용자에 도달하는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말 진지한 자세로 엣지를 밀고 있다”고 말했다.

쉐어는 구글이 기업 시장용으로 크롬을 지원함을 나타내는 최근 움직임은 기업 관리 템플릿과 레거시 지원 확장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패키지이며, 이는 곧 구글이 엣지를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 “구글은 엣지가 기본 브라우저로 채택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분명 어느 시점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표준 브라우저 자리를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일 때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editor@itworld.co.kr 


2017.05.29

기업용 브라우저도 크롬이 제패 "엣지의 도전 지켜봐야"···가트너 조사 결과

Gregg Keizer | Computerworld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만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오랫동안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이하 IE)를 기업 내부 표준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가트너의 데이비드 마이클 스미스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IT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다수 기업은 여전히 ‘표준’ 브라우저를 보유하며, 이 중 다수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다. 최근에는 IE 11이 기업의 공식 표준 브라우저다. 그러나 연구 결과 실제 사용자들은 IE보다 크롬을 더 많이 쓴다”고 요약했다.

스미스는 기업용 브라우저에 대한 2015년 연구 보고서의 업데이트와 재작성을 마무리 지으며, 당시 가트너가 예측한 바대로 크롬의 점유율이 매우 높고, “크롬이 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브라우저”라고 주장했다.

IE는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스미스는 IE가 ‘상당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했다. 대다수 기업이 여전히 IE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어도비 플래시, 자바, 마이크로소프트 실버라이트의 사례를 들어 “IE에서만 작동하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많다. 액티브 엑스 컨트롤에도 IE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트너 등의 조사 업체가 수년전부터 추천해온 2갈래 전략을 채택한 기업이 많다. 사용하던 사이트, 서비스, 웹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는 ‘기존’ 브라우저를 유지하면서, 그 외의 다른 용도로는 제3의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직원들은 구형 앱에 대한 액세스를 유지하면서 범용 서핑에는 더 빠르고 원활한 브라우저를 사용한다.

이러한 이중 접근 방식에서 IE는 계속 기존 역할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중 전략 사례 후반부에 기업은 직원에게 ‘모던’ 브라우저를 제공한다. 즉, 기존 인터넷 표준을 준수하고, PC의 그래픽 프로세서와 CPU를 통해 웹 페이지와 앱을 빠르게 렌더링하는 브라우저다.

스미스는 크롬이 기업용 ‘모던’ 브라우저로 “압도적인 채택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윈도우 10 중심으로 설계된 엣지 브라우저가 판도를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집중적으로 ‘모던’ 브라우저라고 칭하는 엣지는 IE 11과 같은 장치에서 함께 사용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E 11과 엣지를 통해 기업 사용자가 자체 생태계 안에서 기존 자원과 새로운 자원을 함께 쓸 수 있는 이중 전략을 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계획의 문제점은 엣지가 윈도우 10에서만 실행되며, 윈도우 10이 아직 윈도우 7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아 대다수 사용자가 엣지를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스미스는 윈도우 10이 수년 내 기업용 PC에 널리 배포될 경우에도 엣지가 크롬을 앞설 것이라고 낙관하지 않았다. “윈도우 10이 기업 표준 운영체제가 되면 분명 엣지에도 기회가 생길 것이다. 그러나 크롬은 인터넷 활용 면에서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스미스가 언급한 점유율은 지난해 브라우저 시장에서 IE와 엣지를 멀찌감치 따돌린 크롬의 성장세다. 2017년 4월 조사 업체 넷 애플리케이션은 크롬의 전 세계 점유율을 59%, IE와 엣지 점유율 합계가 24%로 크롬의 절반에 채 미치지 못한다고 추산했다. 1년 전 점유율은 각각 약 41%로 거의 대등했지만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또한, 스미스는 기업들이 크롬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IE는 오랫동안 관리 효율성이라는 이점으로 IE만 사용해 온 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크롬에 있어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미스에 따르면 “크롬 역시 대다수 기업에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많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엣지의 관리 효율성에 주목한다. 예를 들어 이달 초에는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에 엣지에 추가된 그룹 정책을 홍보했다.

그러나 스미스는 그룹 정책이 이미 충분하다며, 구글 역시 업데이트 도구(Google Update)를 통해 브라우저를 제어하는 등, 약 300개의 정책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 PC에서 엣지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오더라도 크롬의 우세는 굳건할지 모른다.

기업 브라우저 관리 도구 업체이자 과거 제품 관리 책임자였던 브라우지움(Browsium) 사장 개리 쉐어는 “아직 기업 고객이 엣지를 쓰는 것을 보지 못했다. 윈도우 10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윈도우 10을 설치한 기업 중 모던 브라우저로 엣지를 선택한 기업은 절반 정도에 그친다. 나머지 절반은 크롬을 선택했다.

쉐어는 기존 브라우저인 IE가 더는 필요하지 않으며, 단일 모던 브라우저가 모든 요구를 충족할 때 시장 점유율에서 변곡점이 나타날 것이라고 추측했다. 즉, 쉐어는 엣지가 진짜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은 변곡점을 맞닥뜨리는 순간이라고 주장했다.

수요일 인터뷰에서 쉐어는 “요란한 엣지 광고가 드디어 실제 사용자에 도달하는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말 진지한 자세로 엣지를 밀고 있다”고 말했다.

쉐어는 구글이 기업 시장용으로 크롬을 지원함을 나타내는 최근 움직임은 기업 관리 템플릿과 레거시 지원 확장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패키지이며, 이는 곧 구글이 엣지를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 “구글은 엣지가 기본 브라우저로 채택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분명 어느 시점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표준 브라우저 자리를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일 때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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