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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GB GTX 1050 출시…게임 성능 10% 향상 기대

Brad Chacos | PCWorld 2018.05.23
보급형 게임용 그래픽카드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지포스 GTX 1050과 1050 Ti가 출시된 지도 벌써 1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엔비디아는 두 제품을 섞어 놓은 새 그래픽 카드를 조용히 출시했다. 지난 주말 엔비디아 웹사이트에 3GB 지포스 GTX 1050이 아무런 홍보 문구도 없이 다소 이상한 구성으로 등장한 것이다.



새 제품은 이름 그대로 GTX 1050의 2GB 온보드 GDDR5 메모리와 GTX 1050 Ti의 4GB 중간에 있다. 2GB로는 e스포츠게임 외에는 2018년 최신 게임을 실행하기 무리라는 점에서 추가 메모리는 좀 더 나은 게임 성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메모리 대역폭을 줄여버렸다. 3GB GTX 1050은 96비트 버스를 장착해 전체 메모리 대역폭이 84Gbps로 제한된다. 원작은 128비트 버스에 112GBps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름과는 달리 3GB GTX 1050의 중심에 있는 GPU는 실제로 GTX 1050 Ti와 더 가깝다. Ti 모델처럼 768개의 CUDA 코어를 집적했는데, GTX 1050은 640개의 CUDA 코어를 담고 있다. 클럭 속도 역시 1,518MHz로 높였다. 기존 GTX 1050과 1050 Ti의 클럭 속도는 각각 1,455MHz, 1,392MHz이다.



더 빠른 클럭 속도는 엔비디아가 메모리 대역폭을 제한한 이유일 수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GTX 1050 Ti와 차이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대변인은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3GB GTX 1050는 2GB GTX 1050보다 평균 10% 정도 더 빠르다”고 밝혔다.

물론 이런 그래픽 카드 가뭄기에 새 제품이 출시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혼란스러운 메모리와 GPU 코어 사양 때문에 GTX 1050 제품군은 소비자 친화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엔비디아가 다양한 모델을 좀 더 분명하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엔비디아 웹사이트는 가격과 출시일을 명기하지 않았지만, 대변인은 “현재 제품군과 비슷한 가격대일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 시기는 6월 초 컴퓨텍스 행사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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