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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에너지와 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서비스 확대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1.03.14

HP가 전사적인 에너지 비용과 탄소 배출량 절감 방식을 결정하고 구축하도록 해주는 신규 서비스 제품군을 발표했다.

 

HP가 이번에 선보인 에너지와 지속가능성 관리(Energy and Sustainability Management, ESM) 프로그램에는 빌딩, 데이터센터, 그리고 공급망에서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감시하고 보고하는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 서비스에는 비즈니스 운영과 에너지 사용량 및 지속가능성간에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재무적인 의사 결정 모델도 포함될 예정이다.   

 

HP 기술 컨설팅 그룹의 글로벌 에너지와 지속가능성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켄 해밀턴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냉각 기술과 같은 특정 분야에만 투자하고 있다”며 “HP는 기업들이 빌딩 설비와 공급망을 포함해 전사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밀턴은 “에너지 비용과 탄소 배출량을 완화하기 위한 좀 더 정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에는 재료, 부품, 물, 그리고 폐기물 관리에 대한 감사(audit)가 포함된다. 이 프로그램은 물 사용량, 에너지 효율성, 그리고 탄소 배출량에 대한 분석 소프트웨어도 제공해 모니터링과 리포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그린테크 미디어(Greentech Media)의 선임 애널리스트 마이클 카넬로스는 “기존의 비즈니스 운영에서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넬로스는 “에너지와 천연 자원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그러한 비용은 운영비에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밀턴은 “비즈니스 운영에 대체 지열 에너지를 사용하고 평가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규제 당국 혹은 기업 정책에 따른 요구 조건에 기반하여 재생 에너지원을 선택할 수 있고, 기업이 선택한 후에 HP는 해당 에너지원의 비용, 편익, 그리고 운영 요인을 평가하고 이들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HP 서비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티로폼과 같은 포장재를 줄임으로써 소매업체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친화적인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HP는 기업들에게 제품, 데이터 센터에 이어 전문적인 운영 서비스까지도 제공할 수 있다. 뉴욕에 있는 데이터센터들은 전력 상한제로 공급받을 수 있는 에너지가 정해져 있다. 카넬로스는 “제한된 전력에 맞추기 위해 기업들은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하고 전력 효율적인 공조 시스템과 냉방기로 전환하고 있다”며 “HP의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기업들은 전력 사용량을 전력 상한선 이내로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HP는 이미 데이터 센터의 설계, 계획, 그리고 구축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HP는 기계적, 전기적, 그리고 냉난방 설계를 포함하여 데이터 센터와 빌딩의 운영과 관련한 서비스도 판매 중이다.

 

그러나 해밀턴은 “HP가 데이터 센터에서 기업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싶어 한다”며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로써, HP는 강력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고 기업들이 제품 출하, 원료 확보, 그리고 제조와 관련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밀턴은 “HP가 모니터링툴과 리포팅툴을 제공하기 위해 내부 엔지니어링과 연구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HP의 공급망 분석 서비스에는 HP 랩(HP Labs)이 개발한 지속가능성 평가 툴에 기반한 수명주기 분석 기능이 포함된다. 이 툴은 에너지, 물, 폐기물, 그리고 온실 가스 배출 등 제품 혹은 빌딩의 다양한 측면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제공한다. 그리고 그러한 평가는 원료, 운영 요구조건, 환경에 대한 영향력, 안정성, 비용, 그리고 탄소 농도와 같은 요소를 기준으로 한다.

 

HP는 환경과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소프트웨어 벤더인 하라(Hara)와 같은 제휴업체들의 툴도 사용하고 있다.

 

카넬로스는 하라에 대해 “현재 주목받는 벤더로, 특히 리포팅툴 기능이 뛰어나다”며 “전세계적으로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리포팅이 관행으로 자리잡은 후에는 HP로 인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업들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탄소 배출량은 더 많아진다. 카넬로스는 “미국 내 모든 기업이 탄소 배출량을 보고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탄소 규제의 시행에 대비하여 탄소 배출량을 보고하는 것은 좋은 관행”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환경 친화적이지 않을수록 비즈니스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기업이 탄소 배출량을 보고하는 것은 여러모로 득이 되는 일이다.  

 

에너지 효율성과 탄소 배출량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자 HP는 ‘에너지와 지속가능성 발견 워크숍’이라는 포럼을 주최했다. 이 포럼은 기업의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에너지와 지속가능성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한 자리이다.  

 

한편, SAP와 시스코도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감시하고 절감하는데 도움을 제공하는 툴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AP는 탄소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리어 스탠다드(Clear Standards)를 지난 2009년에 인수했고 시스코는 에너지 사용량과 요구조건을 추적하고 감시하기 위한 에너지와이즈(EnergyWise)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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