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함과 고효율을 추구한다” 친환경 디지털 기기 열전

Lauren Barnard | PCWorld 20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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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은 지구를 구하기를 원하지만, 일부 창의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CEA가 후원하는 2009 친환경 전자기기 디자인 대회(2009 Greener Gadgets Design Competition)에는 실용적이고 참신한 디자인의 친환경 제품 50여 개가 마지막 단계에 올랐는데, 이 중 눈에 띄는 제품을 꼽아보았다. 무엇보다도 환경과 에너지 비용을 먼저 생각한 이 제품들 중 우승작은 3월 2일에 발표될 예정으로, 어떤 제품이 실제로 판매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잉크 대신 커피를 사용한다 ‘Riti Pr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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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티 프린터(Riti Printer)는 커피와 차 찌꺼기를 이용해 비싼 잉크 카트리지의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직접 손으로 커피나 차 찌꺼기가 들어있는 카트리지를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이면, 종이에 인쇄가 되어서 나온다. 이 천재적인 프린터는 업무용 문서보다는 개인적인 편지 용도로 쓰는 것이 적합하지만, 아이디어 자체는 존경스럽다. 하지만 이것을 쓰기 위해서 에스프레소 6잔 정도를 마셔야 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다.

 

환경을 생각한 조립 PC ‘Recomp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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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이상하지만, 재활용의 개념을 확실히 이용한 것이다. 리컴퓨트(Recompute)는 마분지로 된 박스의 주름 부분을 재활용해서 컴퓨터 케이스를 만든 것인데, 실제로 구동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우리가 얼마나 더 재활용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사용자가 갖고 있는 하드웨어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친환경 흔들의자 ‘Move Your 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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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 유어 에너지(Move Your Energy)위에 앉아 의자를 흔들거리기만 하면 따로 불을 켜지 않아도 책을 읽을 수 있다. 의자를 흔들면 하단에 있는 바퀴가 돌아가서 운동에너지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LED 전력으로 전환되어 램프에 불이 켜지게 되는 것이다. 달리 생각해보면 무브 유어 에너지는 1990년대 회중전등에 사용됐던 자가전력 생산 방식을 그대로 이용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태양열 창 블라인드 ‘B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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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베네치아 풍 블라인드인 블라이트(Blight) 제조업체는 인정받을 만하다. 이 태양열 블라인드는 낮 시간의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고, 이를 빛으로 전환해서 밤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전원 케이블이 전혀 필요 없으며, 매끄러운 디자인은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낮 시간 동안 날개가 계속 회전해서 태양에 최대한 노출되도록 한다.

 

태양열 전등 ‘Light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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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티머스(Lightimus)는 모래시계 모양의 장식용 램프로, 한쪽 면에는 태양열 패널이 있고 다른 한쪽 면에는 LED가 있어서 태양열을 이용해 불을 밝힐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위에 소개한 블라이트와 마찬가지로, 라이티머스는 낮에 태양 에너지를 모았다가 밤에는 이를 빛으로 전환시킨다. 블라이트와 비교해서 좀 더 스타일리쉬하고 휴대하기가 쉽다. 한번 완전 충전을 하면, 8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아침에 간단히 모래시계를 뒤집어 놓으면 밤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전이 된다.

 

전기 사용 없이 세탁을 ‘Laundry P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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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 팟(Laundry Pod)은 기본적으로 옷 세탁을 위한 커다란 야채 탈수기인데,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탁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손으로 동력을 만드는 이 세탁기는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며, 손잡이 펌프질을 하는 동안 사용자가 팔운동도 할 수 있다. 시간을 아껴주진 못하겠지만, 세탁거리가 양말 뿐일 때 돈과 코인 세탁실까지 가는 시간을 아껴 주게 될 것이다.

 

물 소비량을 알려주는 계량기 ‘B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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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웨어(Bware)는 매일 양치질을 하는 동안 얼마나 많은 물을 낭비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작은 수도 계량기이다. 물꼭지가 틀어져있을 때마다, 비웨어의 디지털 스크린에는 얼마나 많은 물을 사용했는지 표시된다. 비웨어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사람이 물을 조금씩 덜 쓰게 만드는 것이다. 이 계량기는 Wi-Fi 연결, 로그 소프트웨어 등이 함께 제공되어 물 사용량을 더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한다.

 

재미있는 태양열 라디오 ‘Blister 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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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스터 라디오(Blister Radio)는 불쾌한(blister) 이름이지만, 디자인은 매우 매력적이다. 이 제품은 옥수수전분(PLA), 미생물에 분해되는 물질, 열가소성 물질, 지방성 화합물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져 콘스타치(cornstarch)처럼 재사용할 수 있다. 또한, 태양전지를 이용해 전력을 공급받는다.

 

실내에서 옷을 말리자 ‘Indoor Drying 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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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어 드라잉 랙(Indoor Drying Rack)을 이용하면 외부 빨래줄에 보기 싫게 속옷을 걸어놓고 말려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해주며, 가정에서 두 번째로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주기도 한다. 이 선반은 대나무 조각과 재활용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졌으며, 자체로도 재활용하기가 쉽고 대나무를 이용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지 않는다.

 

어린이에게 에너지 소비량 교육을 ‘Power H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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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호그(Power-Hog)는 지구 온난화를 막지는 못하지만, 어린이들이 비디오 게임이나 컴퓨터를 하는데 소비되는 에너지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 익숙하게 해준다. 저금통처럼 동전을 넣어놓으면, 시간이 다 됐을 때 빨간 불이 켜진다. 많은 사람들, 특히 부모들이 이 에너지 계량기가 매우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친환경 활동을 위한 제품이라기 보다는 독창적인 육아 수단으로 여겨진다.

 

출퇴근시 자전거를 이용하자 ‘Ubi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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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자전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유비사이클(Ubicycle)은 통학이나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꿈의 시스템이다. 유비사이클 시스템은 궁극적으로 카드 접속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버스 정류장이나 기차역 같은 대중교통 수단 센터에 있는 자전거를 빌려주는 것이다. 통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직접 가지고 차나 자전거를 가지고 다니는 것 보다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매력적이고 편리할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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