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0

리뷰 | 뛰어난 음향과 합리적 가격의 로지텍 G935

Hayden Dingman | PCWorld
2016년 잠시 동안 로지텍 G933는 무선 게이밍 헤드폰 부문에서 PCWorld 추천 제품 1위를 차지했다. 소매 가격이 약 100달러로 아스트로 A50 같은 프리미엄 제품에 비해 절반도 안 되면서, G933은 탁월한 음향에 정교한 숨은 마이크를 갖추었고, G930보다 한층 멋진 모습을 자랑했다.

그러더니 G533이 출시됐다. 더 저렴하고, 더 멋진 외양에 편리하기까지 한 PC 전용 제품이었다. 그렇다. 로지텍은 스스로 왕좌를 버린 셈이 되었고, G533은 지금까지 거의 2년 동안 PCWorld의 추천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최근 G933의 정식 후계자인 G935가 출시되면서 과연 왕권이 바뀔지 한번 살펴보자.
 

익숙한 외관

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가 G533을 인정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멋진 외관 때문이었다. 여러 해 동안 로지텍은 디자인 면에서 꾸준히 크기를 줄여왔다.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제품이 모두 점차 날씬해졌고, 미니멀리즘 요소와 들쑥날쑥한 모서리, 커브를 장식하는 밝은 청색 조명, 피아노 블랙 색상을 갖추며 진화해왔다. G533은 헤드폰 분야에서의 이러한 디자인적 발전의 정점에 해당했다.  

G935는 이전보다 어느 정도 절제된 제품이다. G933에서의 과감한 귀 부분 수평 슬래시가 유연한 S자 모양의 곡선으로 바뀌어서 약간 현대적 느낌을 준다. 아울러, 인조 가죽의 가치를 절대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G935는 스포티 메시 대신 인조가 죽을 채택하면서 전체적인 품격을 단번에 격상했다.



약간 달라진 특징, 그리고 인조 가죽 소재 채택, 이게 전부다. 이 점을 빼면 G933과 동일한 디자인일 것이다. 절대로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G935는 네모난 윤곽과 과장된 앵글 때문에 살짝 구식인 느낌을 준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로지텍은 기이한 삼각형 모양 조각을 헤드밴드 내부에 그대로 유지했는데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다. 너무 어색하고, 로지텍이 현재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방향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

한편, G935는 필자가 지난 모델에서 좋아했던 많은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다. G533에서 볼 수 없는 그런 것들이다. 

예를 들어 감춰진 붐 마이크가 다시 돌아왔다. 이러한 일탈을 시도한 모든 헤드셋 가운데 G935는 단연 돋보인다. 숨은 마이크가 도대체 어디쯤에 있는지 찾고 싶을 것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 마이크는 헤드셋 몸체 부분으로 접혀 올라가, 헤드셋의 섀시 라인과 완벽히 맞아 떨어진다.

이 점이 중요한가? 아닐 수도 있다. 지난 번에 지적했듯이, “G933는 너무 뚱뚱하고, 컴퓨터 외의 분야에서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리고 필자의 컴퓨터에서,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는지 아닌지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거리에서 쓰고 다니기가 좀 그렇다는 것이다. 재치 있는 엔지니어링 작품이지만, G935를 사용하는 방법은 전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물론 제품은 멋지고, 마이크 품질 자체도 준수하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먼 거리에서조차 상당한 목소리를 잡아낼 정도로 다소 지나치게 민감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음성 품질은 우수하다.



또한 필자는 로지텍 동글 케이스의 팬이기도 하다. 동글 케이스는 지난 몇 년 동안 갈수록 평범해졌다. 아주 바람직하다. 집 어딘가에서 동글을 잃어버려 얼마나 많은 무선 헤드셋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G933도 그러한 경우에 해당했다. 그리고 이는 확실한 해법이라고 여전히 생각한다. G935 이어컵의 외부 패널은 자석으로 맞물린다. 그리고 부드럽게 당기면 페이스플레이트가 떨어진다. 우측 귀는 배터리가 달려 있고, 좌측 귀는 동글을 위한 부분이다. 

그리고 이제 일련의 내장 컨트롤이 있다. 이것은 필자에게 그다지 필수적인 면이 아니다. 그리고 G533의 단순성은 감탄할 만하다. G935는 좌측에 전원 스위치, 3개의 매크로 키, 음 소거 버튼, 그리고 음량 휠이 있다. 처음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며칠만 지나면, 모양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 금방 알아볼 수 있다. 헤드셋에 매크로 키가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불편하거나 튀지는 않는다.



진짜 놀라운 점은 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로지텍의 최근 디자인적 행보를 감안하면, G933과 G955 사이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결과물은 대체로 동일한 헤드셋이었다. 튼튼하고, 뚱뚱하고, 다소 지나치게 타이트하다. 뒤쪽의 RGB 조명 리본도 똑같고, 다른 사소한 요소도 마찬가지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G533의 디자인이 더 견고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또한 짧은 배터리 수명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 점도 변하지 않았다. 2016년에도 1회 충전 당 8시간은 짧아 보였다(조명을 끄면 12시간). 2019년에 출시된 제품도 그렇다면 ‘끔찍한’ 수준이다. G935와 직접 경쟁하는 제품인 하이퍼X의 클라우드 플라이트 헤드셋은 조명을 끈 상태로 30시간을 지속한다. 또 다른 경쟁 제품인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7은 24시간이다. 로지텍 무선 마우스의 발전을 감안한다면 G935의 배터리가 늘지 않은 것은 실망스럽다.
 

마지막으로, 베이스 

그러나 G935의 음향은 탁월하다. 음향은 많은 사용자가 G933을 좋아한 이유였고, G935는 여기에서 한층 더 진화했다. 

G933은 40mm드라이버를 사용했지만 G935는 로지텍 최초로 50mm 드라이버를 사용한다(현재 게이밍 헤드셋의 표준이다). 분명히 해야 할 점은 정교한 튜닝의 40mm 드라이버는 부실한 밸런스의 50mm 드라이버보다 더 낫다는 점이다. 이론 상으로, 드라이버 크기는 헤드셋 음향을 좌우할 정도로 ‘중대한’ 요소는 아니다.

그러나 더 큰 드라이버는 더 우수한 베이스 음향을 나타내는 것이 보통이고, 이는 G933이 곤란을 겪은 분야의 하나이기도 하다. G935의 음향은 어떻게 보아도 베이스가 두드러지지 않다. 그러나 이번에는 저음역대가 강화된 것만큼은 분명하다. 지난 번에는 신나는 음향을 들으려면 ‘Drop the Bass’ 이퀄라이저 설정을 이용해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기본값인 ‘균일(Flat)’으로도 원하는 음향에 가깝게 느껴진다. 로지텍이 주장하는 것만큼 대단히 ‘균일’하지는 않은 것 같다. 저음역과 중고 음역에서 웜스가 약간 느껴지지만, 산만한 정도는 아니다.



기본값 음향도 충분히 괜찮다. 베이스 음량 범위가 크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실험 삼아 ‘균일’ 설정과 ‘베이스 부스트’ 설정 사이를 왔다 갔다 해보았다. 그러나 심지어 저음이 두드러진 음악에서조차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이퀄라이저를 조절해 베이스를 최대로 밀어도 그렇게 큰 차이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G935가 제공하는 저음역대면 충분하다고 본다. 그러나 머릿속을 뒤흔들 정도의 저음을 찾는다면 다른 헤드셋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저음역대를 차치한다면, G935는 충분히 우수한 헤드셋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200달러 미만 가격이라면 특히 그렇다. 하이퍼X 클라우드 플라이트가 위협적이지만, G935가 ‘약간’ 더 괜찮아 보인다.

필자가 유일하게 진실로 느끼는 실망감은 차음성이다. 말한 것처럼 로지텍은 G935과 달리 소재를 인조 가죽으로 전환했고, 필자도 이 소재를 싫어하지 않는다. 분명, 열이 조금 더 발생하기는 하지만, 그러나 전체적으로 음향 품질과 편안함은 인조가죽이 더 낫다.



물론, 인조 가죽이 음향 품질을 개선하는 이유 중 일부는 소재가 외부 소음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필자는 공항에서 앞서 언급한 클라우드 플라이트를 착용했고, 군중의 소음을 걸러내는 능력에 정말 감탄했다. G935는 그렇게까지 대단하지는 않다. 실제로, 이 글을 쓰는 동안 음악 외에 키보드의 틱틱거리는 소리도 들렸다. 로지텍 헤드셋만 그런 것은 아니다. 이전의 G933 같은 스포츠 메시 디자인보다는 분명히 우월하다. 그러나 인조가죽으로 전환했으니 기대가 더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결론 

결론적으로, G533이 그대로 왕좌를 유지하게 됐다. G935는 음향 면에서 더 뛰어난 헤드셋이고, 이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169달러라는 가격 역시 더 합리적이다. 그러나 필자는 G533의 디자인을 훨씬 더 좋아한다. 배터리 수명도 (약간) 더 좋고, 더 저렴하고, 그럼에도 음향 품질도 매우 뛰어나다. ‘충분히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다. 

그렇다고 해도, G935는 견실하게 업데이트된 제품이다. 로지텍은 G933에서 최악이었던 디자인 요소를 개선했고, 베이스 품질을 크게 향상했다. 나머지 부분은 대동소이하다. 엄청나게 감명적인 업데이트는 아니지만, 그러나 최소한 앞으로 몇 년간은 로지텍의 최신 제품이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필자는 G535가 나오기를 기다리겠지만 말이다. editor@itworld.co.kr 


2019.03.20

리뷰 | 뛰어난 음향과 합리적 가격의 로지텍 G935

Hayden Dingman | PCWorld
2016년 잠시 동안 로지텍 G933는 무선 게이밍 헤드폰 부문에서 PCWorld 추천 제품 1위를 차지했다. 소매 가격이 약 100달러로 아스트로 A50 같은 프리미엄 제품에 비해 절반도 안 되면서, G933은 탁월한 음향에 정교한 숨은 마이크를 갖추었고, G930보다 한층 멋진 모습을 자랑했다.

그러더니 G533이 출시됐다. 더 저렴하고, 더 멋진 외양에 편리하기까지 한 PC 전용 제품이었다. 그렇다. 로지텍은 스스로 왕좌를 버린 셈이 되었고, G533은 지금까지 거의 2년 동안 PCWorld의 추천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최근 G933의 정식 후계자인 G935가 출시되면서 과연 왕권이 바뀔지 한번 살펴보자.
 

익숙한 외관

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가 G533을 인정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멋진 외관 때문이었다. 여러 해 동안 로지텍은 디자인 면에서 꾸준히 크기를 줄여왔다.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제품이 모두 점차 날씬해졌고, 미니멀리즘 요소와 들쑥날쑥한 모서리, 커브를 장식하는 밝은 청색 조명, 피아노 블랙 색상을 갖추며 진화해왔다. G533은 헤드폰 분야에서의 이러한 디자인적 발전의 정점에 해당했다.  

G935는 이전보다 어느 정도 절제된 제품이다. G933에서의 과감한 귀 부분 수평 슬래시가 유연한 S자 모양의 곡선으로 바뀌어서 약간 현대적 느낌을 준다. 아울러, 인조 가죽의 가치를 절대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G935는 스포티 메시 대신 인조가 죽을 채택하면서 전체적인 품격을 단번에 격상했다.



약간 달라진 특징, 그리고 인조 가죽 소재 채택, 이게 전부다. 이 점을 빼면 G933과 동일한 디자인일 것이다. 절대로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G935는 네모난 윤곽과 과장된 앵글 때문에 살짝 구식인 느낌을 준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로지텍은 기이한 삼각형 모양 조각을 헤드밴드 내부에 그대로 유지했는데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다. 너무 어색하고, 로지텍이 현재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방향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

한편, G935는 필자가 지난 모델에서 좋아했던 많은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다. G533에서 볼 수 없는 그런 것들이다. 

예를 들어 감춰진 붐 마이크가 다시 돌아왔다. 이러한 일탈을 시도한 모든 헤드셋 가운데 G935는 단연 돋보인다. 숨은 마이크가 도대체 어디쯤에 있는지 찾고 싶을 것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 마이크는 헤드셋 몸체 부분으로 접혀 올라가, 헤드셋의 섀시 라인과 완벽히 맞아 떨어진다.

이 점이 중요한가? 아닐 수도 있다. 지난 번에 지적했듯이, “G933는 너무 뚱뚱하고, 컴퓨터 외의 분야에서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리고 필자의 컴퓨터에서,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는지 아닌지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거리에서 쓰고 다니기가 좀 그렇다는 것이다. 재치 있는 엔지니어링 작품이지만, G935를 사용하는 방법은 전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물론 제품은 멋지고, 마이크 품질 자체도 준수하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먼 거리에서조차 상당한 목소리를 잡아낼 정도로 다소 지나치게 민감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음성 품질은 우수하다.



또한 필자는 로지텍 동글 케이스의 팬이기도 하다. 동글 케이스는 지난 몇 년 동안 갈수록 평범해졌다. 아주 바람직하다. 집 어딘가에서 동글을 잃어버려 얼마나 많은 무선 헤드셋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G933도 그러한 경우에 해당했다. 그리고 이는 확실한 해법이라고 여전히 생각한다. G935 이어컵의 외부 패널은 자석으로 맞물린다. 그리고 부드럽게 당기면 페이스플레이트가 떨어진다. 우측 귀는 배터리가 달려 있고, 좌측 귀는 동글을 위한 부분이다. 

그리고 이제 일련의 내장 컨트롤이 있다. 이것은 필자에게 그다지 필수적인 면이 아니다. 그리고 G533의 단순성은 감탄할 만하다. G935는 좌측에 전원 스위치, 3개의 매크로 키, 음 소거 버튼, 그리고 음량 휠이 있다. 처음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며칠만 지나면, 모양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 금방 알아볼 수 있다. 헤드셋에 매크로 키가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불편하거나 튀지는 않는다.



진짜 놀라운 점은 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로지텍의 최근 디자인적 행보를 감안하면, G933과 G955 사이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결과물은 대체로 동일한 헤드셋이었다. 튼튼하고, 뚱뚱하고, 다소 지나치게 타이트하다. 뒤쪽의 RGB 조명 리본도 똑같고, 다른 사소한 요소도 마찬가지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G533의 디자인이 더 견고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또한 짧은 배터리 수명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 점도 변하지 않았다. 2016년에도 1회 충전 당 8시간은 짧아 보였다(조명을 끄면 12시간). 2019년에 출시된 제품도 그렇다면 ‘끔찍한’ 수준이다. G935와 직접 경쟁하는 제품인 하이퍼X의 클라우드 플라이트 헤드셋은 조명을 끈 상태로 30시간을 지속한다. 또 다른 경쟁 제품인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7은 24시간이다. 로지텍 무선 마우스의 발전을 감안한다면 G935의 배터리가 늘지 않은 것은 실망스럽다.
 

마지막으로, 베이스 

그러나 G935의 음향은 탁월하다. 음향은 많은 사용자가 G933을 좋아한 이유였고, G935는 여기에서 한층 더 진화했다. 

G933은 40mm드라이버를 사용했지만 G935는 로지텍 최초로 50mm 드라이버를 사용한다(현재 게이밍 헤드셋의 표준이다). 분명히 해야 할 점은 정교한 튜닝의 40mm 드라이버는 부실한 밸런스의 50mm 드라이버보다 더 낫다는 점이다. 이론 상으로, 드라이버 크기는 헤드셋 음향을 좌우할 정도로 ‘중대한’ 요소는 아니다.

그러나 더 큰 드라이버는 더 우수한 베이스 음향을 나타내는 것이 보통이고, 이는 G933이 곤란을 겪은 분야의 하나이기도 하다. G935의 음향은 어떻게 보아도 베이스가 두드러지지 않다. 그러나 이번에는 저음역대가 강화된 것만큼은 분명하다. 지난 번에는 신나는 음향을 들으려면 ‘Drop the Bass’ 이퀄라이저 설정을 이용해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기본값인 ‘균일(Flat)’으로도 원하는 음향에 가깝게 느껴진다. 로지텍이 주장하는 것만큼 대단히 ‘균일’하지는 않은 것 같다. 저음역과 중고 음역에서 웜스가 약간 느껴지지만, 산만한 정도는 아니다.



기본값 음향도 충분히 괜찮다. 베이스 음량 범위가 크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실험 삼아 ‘균일’ 설정과 ‘베이스 부스트’ 설정 사이를 왔다 갔다 해보았다. 그러나 심지어 저음이 두드러진 음악에서조차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이퀄라이저를 조절해 베이스를 최대로 밀어도 그렇게 큰 차이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G935가 제공하는 저음역대면 충분하다고 본다. 그러나 머릿속을 뒤흔들 정도의 저음을 찾는다면 다른 헤드셋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저음역대를 차치한다면, G935는 충분히 우수한 헤드셋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200달러 미만 가격이라면 특히 그렇다. 하이퍼X 클라우드 플라이트가 위협적이지만, G935가 ‘약간’ 더 괜찮아 보인다.

필자가 유일하게 진실로 느끼는 실망감은 차음성이다. 말한 것처럼 로지텍은 G935과 달리 소재를 인조 가죽으로 전환했고, 필자도 이 소재를 싫어하지 않는다. 분명, 열이 조금 더 발생하기는 하지만, 그러나 전체적으로 음향 품질과 편안함은 인조가죽이 더 낫다.



물론, 인조 가죽이 음향 품질을 개선하는 이유 중 일부는 소재가 외부 소음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필자는 공항에서 앞서 언급한 클라우드 플라이트를 착용했고, 군중의 소음을 걸러내는 능력에 정말 감탄했다. G935는 그렇게까지 대단하지는 않다. 실제로, 이 글을 쓰는 동안 음악 외에 키보드의 틱틱거리는 소리도 들렸다. 로지텍 헤드셋만 그런 것은 아니다. 이전의 G933 같은 스포츠 메시 디자인보다는 분명히 우월하다. 그러나 인조가죽으로 전환했으니 기대가 더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결론 

결론적으로, G533이 그대로 왕좌를 유지하게 됐다. G935는 음향 면에서 더 뛰어난 헤드셋이고, 이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169달러라는 가격 역시 더 합리적이다. 그러나 필자는 G533의 디자인을 훨씬 더 좋아한다. 배터리 수명도 (약간) 더 좋고, 더 저렴하고, 그럼에도 음향 품질도 매우 뛰어나다. ‘충분히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다. 

그렇다고 해도, G935는 견실하게 업데이트된 제품이다. 로지텍은 G933에서 최악이었던 디자인 요소를 개선했고, 베이스 품질을 크게 향상했다. 나머지 부분은 대동소이하다. 엄청나게 감명적인 업데이트는 아니지만, 그러나 최소한 앞으로 몇 년간은 로지텍의 최신 제품이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필자는 G535가 나오기를 기다리겠지만 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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