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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V 출시 2015년으로 연기 … 2014년엔 아이워치에 집중할 것"

Ashleigh Allsopp | TechAdvisor 2013.11.15
애플이 텔레비전 출시를 2015년으로 미루고 내년에 아이워치 출시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PD 디스플레이서치가 TV 공급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기사를 보면 애플이 텔레비전 출시를 미룬 것은 웨어러블 시장에 더 빨리 대응하기 위해서다.

애플의 관련 특허 신청에서 촉발된 아이워치 관련 소문은 애플이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디스플레이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빗 해쉬는 지난 13일 대만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애플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워치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7인치 OLED 화면을 탑재한 남성용과 1.3인치 크기의 여성용이 각각 나온다는 것이다. 이미 시장에는 아이워치의 경쟁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과 소니 같은 대기업부터 패블 같은 중소기업 제품도 있다.



애플 텔레비전 출시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콘텐츠 보안의 어려움과 셋톱박스인 '애플TV'의 성장 정체다. 디스플레이리서치는 현재 시판 중인 ‘애플 TV’ 제품은 애플 스마트 텔레비전 성공의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내 '애플 TV’ 판매 성장률은 답보 상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애플은 셋톱 박스인 '애플 TV'의 기능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관련 정확한 소식을 내놓기로 유명한 KGI 시큐리티의 애널리스트인 밍치 쿠 역시 지난 12일 애플이 내년에 새로운 셋톱 박스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 5s와 최신 아이패드에 사용된 A7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더 많은 TV 콘텐츠와 서비스, 앱 스토어를 애플 TV에 통합해 ‘애플 TV’의 성장률 정체를 만회하려 하리라는 것이다.

이어 쿠는 디스플레이서치의 보도를 인용하며 그 역시 애플 텔레비전이 2015년 혹은 2016년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TV 생태계와 연결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이미 확인됐다"며 “특히 텔레비전 생산 라인을 구축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이 텔레비전을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는 지난 몇 년간 계속됐다. 일부에서는 애플 CEO 팀 쿡이 TV에 매우 큰 관심을 표명했고 스티브 잡스 역시 TV 시장에 진출하려고 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애플이 TV를 개발하고 있다는 정황은 아직 어떤 것도 나온 것이 없다. 분명한 것은 애플이 내년에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일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 팀 쿡은 "2014년에 매우 흥미로운 제품군을 새로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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