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한국, 전세계 보안위협 발생 1위"

편집부 | 연합뉴스 2008.09.11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T강국'을 자처하는 우리나라가 전세계 보안위협 발생 1위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11일 안철수연구소의 월간 보안ㆍ바이러스 정보 'ASEC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네트워크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전세계 보안위협을 조사한 결과 전세계 보안 공격의 48%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17%로 2위, 일본이 13%로 3위였으며, 홍콩과 인도가 각각 7%, 5%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인도,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중국은 14위를 기록, 10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같은 결과는 우리나라가 많은 보안 공격을 받고 이로 인해 감염된 악성코드가 다시 공격을 시도한 데 따른 결과라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공격 유형별 분석에서는 가장 많은 공격을 당한 보안 취약점 상위 5개가 모두 공개된 지 3년이 넘는 것들로 나타났다.

 

   이는 취약점이 노출됐음에도 주의를 갖고 시스템에 대한 패치를 하지 않은 곳이 여전히 많은 탓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IT인프라가 강한 우리나라 특성상 많은 보안 공격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의 보안의식 제고 없이는 이 같은 불명예를 벗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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