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미국, 전 세계 스팸 중 1/5 차지

Ellen Messmer | Network World 2010.10.15

스팸의 왕국. 미국은 이런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먹는 스팸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메일 스팸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팸을 생산해내는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포스는 지난 목요일, 올해 7월~9월 사이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팸을 생산해 내고 주고 받은 국가를 선정해 ‘더러운 12개국(Dirty Dozen)”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포스에 따르면, 미국은 전 세계 네트워크에서 돌고 있는 정크 메일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전체 이메일의 90% 이상을 스팸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미국이 이 스팸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일까? 분명한 이유는 광대역이 발달되어 있고, 사이버 범죄자들이 봇넷으로 활용할 컴퓨터가 많고, 인구가 많은 만큼 속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속는다는 것에는 모르는 사람에게 온 이메일의 첨부파일을 연다거나, 스팸 메시지 속 불법 약물을 주문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스팸은 또한 사용자의 은행 계정 등 중요한 것을 포함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하이재킹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소포스의 수석 기술 컨설턴트인 그래함 클루레이는 “스팸은 단순히 성가신 것이 아니다. 스팸은 사이버 범죄자들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라면서, “스팸은 1초 만에 사용자의 컴퓨터를 스패머에 손에 넘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 없이 스팸 메시지를 열지 말아야 한다. 만일 컴퓨터가 봇넷이 된다면, 더 많은 맬웨어에 감염되어 개인정보나 은행 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다”라고 경고 했다.

 

소포스는 또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이용한 스팸 배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포스에 따르면, 미국은 전체 스팸의 18.6%를 차지하면서,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7.6%인 인도, 3위는 5.7%인 브라질로 나타났다.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한국, 베트남, 이탈리아, 루마니아, 스페인 등이 5%~2% 사이로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국가들이 38.5%를 기록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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