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무풍' 美기업들 유동성 탄탄>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2.26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에서 대량 실직 및 감원 사태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별다른 해고 계획이 없는 `안전 지대'로 꼽히는 기업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5일 미국에서 소수에 불과하지만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지 않고 있는 10대 기업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의 현금 보유량과 수익 상황 등을 소개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네트워크 기업인 시스코는 지난해 3천명을 해고했지만 더 이상 감원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현금 보유액이 270억 달러 규모로 IT 대표 기업중에서도 매우 양호한 편이다.

 

   시스코는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비교적 큰 타격을 입지 않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해외 출장 제한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으며 미 정부의 경기부양 자금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비자카드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35% 올랐고 직접 대출은 자제하는 대신 거래 수수료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애플은 현금이 240억 달러 가량으로 당분간 경기 침체 상황을 버텨 나가기 충분할 것으로 보이며 중소 IT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 등에 대한 계획이 없어 감원이 예상되지는 않고 있다.

 

   애플은 인수.합병 전략을 쓰지 않되 첨단 IT 연구 개발을 통한 신제품 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닉스 대학 등을 운영하는 교육 전문업체인 아폴로는 주식 시가총액이 120억 달러에 이르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9억7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 이익은 3억700만달러이다.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의 모회사인 알트리아는 애연가들 덕분에 장사가 잘 되고 있다. 현금 보유액은 80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순익은 11억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 구글은 애플과 마찬가지로 IT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금 동원력은 140억 달러에 이른 반면 부채는 거의 없다.

 

   치약 등 생필품 제조업체인 콜게이트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20% 늘어나며 안정된 매출과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업체 암젠은 현금 보유액이 100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에만 의약제품 개발 및 연구에 7억7천만달러를 집중 투입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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