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국 블루레이 콘텐츠 시장 3배 성장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9.01.13
AP5576.JPG2008년 경제위기로 인해 미국의 가정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침체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 블루레이 디스크 콘텐츠 시장의 판매와 대여가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DEG(Digital Entertainment Group)
가 지난 주 CES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의 전체 블루레이 디스크 시장은 7 5,000만 달러 규모로 20072 7,000만 달러보다 약 3배 성장했다. 2008년 미국 가정 엔터테인먼트 대여 및 판매량이 전년대비 5% 하락한 224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블루레이 디스크 콘텐츠 시장은 전체의 3%를 차지했다.

할리우드에 기반을 둔 DEG는 광디스크 플레이어 제조업체, 소매점, 영화 스튜디오 및 기타 콘텐츠 제공업체들의 데이터를 기초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2008
년 한 해 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블루레이 디스크 출하량은 6,300만 장으로, 2007 1,800만 장, 2006 100만 장에 비하면 크게 증가했다. 현재까지 북미지역에서 블루레이 디스크는 총 8,200만 장 판매됐다.

DEG
의 자료에 따르면, 소니의 블루레이 기반인 플레이스테이션 3 등을 포함한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판매량은 거의 1,000만대로, 4분기에만 300만대가 판매됐다.

블루레이 디스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도시바의 HD DVD 포맷과의 싸움으로 늦게 시작됐으나, 2008년 초 블루레이가 승리하면서, 한 해 동안 크게 성장했다. 오는 2,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날로그 TV 방송이 종료되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고화질 TV를 구매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블루레이 디스크 판매량에 직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약4,000만 가구가 HDTV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DVD 10여 년 동안 가정 엔터테인먼트의 왕좌로 군림해왔다. 2008년 약 2,500만대의 DVD 플레이어가 판매되어, 미국의9,200만 가구가 DVD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판매량은 점점 줄어서 2008 4분기에는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이 1,00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martyn_william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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