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7

‘아직은 아이폰 5s뿐’ MWC에서 확인한 64비트 스마트폰 현황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이번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신제품을 발표했지만, 아직 64비트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아이폰 5s뿐이다. 그러나 MWC에서 새로운 칩이 발표되고, 64비트 안드로이드 제품이 준비되고 있어서, 몇 달 안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몇 달의 준비 기간을 거쳐서 64비트 칩 코드명 메리필드(Merrifield)라는 듀얼코어 아톰 칩을 공개하고, 2분기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많은 제품이 인텔 칩을 기반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았으며, 누가 인텔의 64비트 칩에 기반한 스마트폰을 판매하게 될지도 불분명하다. 그러나 인텔은 에이수스(Asus)와 레노버(Lenovo), 폭스콘 등 모바일 기기를 포함한 x86 기반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인 업체들과 장기간 협약을 맺어왔다.

퀄컴(Qualcomm)은 새로운 스냅드래곤(Snapdragon) 615 8코어 및 610 쿼드코어 칩이 4분기에 출시될 제품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운 스냅드래곤 칩은 애플의 A7 64비트 칩과 비슷하며, CPU는 ARM의 64비트 ARMv8 아키텍처에 기반하고 있다. 스냅드래곤 615는 스마트폰에는 과할 수도 있지만, LTE 모뎀 통합, H.265 4K 동영상 디코더, 802.11ac 와이파이 기술이 통합된 것 등 사양이 뛰어나다.

저가 휴대폰에 칩을 공급했던 미디어텍(MediaTek)도 고사양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64비트 칩을 발표했다. 8코어 MT6752는 LTE 통합, 1080p 동영상, 1600만 화소 카메라 지원 등이 특징이다. 미디어텍의 칩은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이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언제 출시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MWC에서 실망스러웠던 것 중 하나는 삼성이 발표한 갤럭시 S5가 32비트 칩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S5는 아이폰 5s에 대한 삼성의 답이 될 것으로 여겨졌지만, 퀄컴의 스냅드래곤 801과 ARM의 이전 코어텍스-A15와 A7 코어에 기반하고 있는 삼성의 새로운 엑시노스 5 옥타 5422 8코어 칩이 탑재되어 출시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1월 자사의 첫 64비트 ARM 칩인 테그라 K1이 올해 2분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 5s가 출시된 이후, 업계 관계자들은 64비트 칩이 스마트폰에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대한 의문을 품어왔다. 하지만 J. 골드 어소시에이트(J. Gold Associates)의 애널리스트인 잭 골드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아무도 애플보다 뒤처지기를 바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조업체들이 자포자기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소한 마케팅적인 입장에서라도 이들은 애플과 같은 선상에 있을 필요가 있다. 고사양 기기 영역에서는 64비트를 갖추고 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ARM의 부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이안 퍼거슨은 칩이 발표된 이후, 이 칩을 탑재한 제품이 출시되기까지는 약 9개월~1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 제품들이 출시되면 64비트 칩은 스마트폰에 새로운 기능을 넣을 수 있고, 일부 앱 역시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퍼거슨은 덧붙였다.

칩의 성능 향상은 게임 앱, 지문 인식, 안면 인식, 음성 인터렉션 등에서 드러날 것이다. 이런 작업과 관련된 알고리즘은 64비트 프로세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퍼거슨은 64비트 칩을 이용하는 것이 비록 아직 스마트폰은 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4GB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 보다 더 강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은 현재 사양의 제품들과 크게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 골드는 64비트의 수용 여부가 운영체제와 앱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64비트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것과 같다. 64비트 칩이 먼저 나온 다음 OS와 앱을 64비트 용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겠는가, 아니면 반대로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MWC에서 인텔은 64비트 스마트폰 프로세서와 OS를 모두 준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메리필드를 탑재한 제품을 시연하면서 64비트 버전의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모습을 최초로 보여준 것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개발을 주도하고 파트너와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협력을 하면서 운영체제를 칩과 휴대폰에 최적화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인텔은 64비트 안드로이드를 위한 드라이버와 칩셋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인텔은 x86 칩의 64비트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것이 아직 64비트 버전을 기다리고 있는 ARM 진영과의 경쟁 우위를 점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퀄컴과 미디어텍, 그리고 다른 칩 제조업체들은 칩 발표에서 64비트 안드로이드 지원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구글 대변인 역시 64비트 안드로이드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2014.02.27

‘아직은 아이폰 5s뿐’ MWC에서 확인한 64비트 스마트폰 현황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이번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신제품을 발표했지만, 아직 64비트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아이폰 5s뿐이다. 그러나 MWC에서 새로운 칩이 발표되고, 64비트 안드로이드 제품이 준비되고 있어서, 몇 달 안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몇 달의 준비 기간을 거쳐서 64비트 칩 코드명 메리필드(Merrifield)라는 듀얼코어 아톰 칩을 공개하고, 2분기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많은 제품이 인텔 칩을 기반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았으며, 누가 인텔의 64비트 칩에 기반한 스마트폰을 판매하게 될지도 불분명하다. 그러나 인텔은 에이수스(Asus)와 레노버(Lenovo), 폭스콘 등 모바일 기기를 포함한 x86 기반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인 업체들과 장기간 협약을 맺어왔다.

퀄컴(Qualcomm)은 새로운 스냅드래곤(Snapdragon) 615 8코어 및 610 쿼드코어 칩이 4분기에 출시될 제품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운 스냅드래곤 칩은 애플의 A7 64비트 칩과 비슷하며, CPU는 ARM의 64비트 ARMv8 아키텍처에 기반하고 있다. 스냅드래곤 615는 스마트폰에는 과할 수도 있지만, LTE 모뎀 통합, H.265 4K 동영상 디코더, 802.11ac 와이파이 기술이 통합된 것 등 사양이 뛰어나다.

저가 휴대폰에 칩을 공급했던 미디어텍(MediaTek)도 고사양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64비트 칩을 발표했다. 8코어 MT6752는 LTE 통합, 1080p 동영상, 1600만 화소 카메라 지원 등이 특징이다. 미디어텍의 칩은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이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언제 출시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MWC에서 실망스러웠던 것 중 하나는 삼성이 발표한 갤럭시 S5가 32비트 칩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S5는 아이폰 5s에 대한 삼성의 답이 될 것으로 여겨졌지만, 퀄컴의 스냅드래곤 801과 ARM의 이전 코어텍스-A15와 A7 코어에 기반하고 있는 삼성의 새로운 엑시노스 5 옥타 5422 8코어 칩이 탑재되어 출시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1월 자사의 첫 64비트 ARM 칩인 테그라 K1이 올해 2분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 5s가 출시된 이후, 업계 관계자들은 64비트 칩이 스마트폰에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대한 의문을 품어왔다. 하지만 J. 골드 어소시에이트(J. Gold Associates)의 애널리스트인 잭 골드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아무도 애플보다 뒤처지기를 바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조업체들이 자포자기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소한 마케팅적인 입장에서라도 이들은 애플과 같은 선상에 있을 필요가 있다. 고사양 기기 영역에서는 64비트를 갖추고 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ARM의 부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이안 퍼거슨은 칩이 발표된 이후, 이 칩을 탑재한 제품이 출시되기까지는 약 9개월~1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 제품들이 출시되면 64비트 칩은 스마트폰에 새로운 기능을 넣을 수 있고, 일부 앱 역시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퍼거슨은 덧붙였다.

칩의 성능 향상은 게임 앱, 지문 인식, 안면 인식, 음성 인터렉션 등에서 드러날 것이다. 이런 작업과 관련된 알고리즘은 64비트 프로세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퍼거슨은 64비트 칩을 이용하는 것이 비록 아직 스마트폰은 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4GB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 보다 더 강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은 현재 사양의 제품들과 크게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 골드는 64비트의 수용 여부가 운영체제와 앱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64비트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것과 같다. 64비트 칩이 먼저 나온 다음 OS와 앱을 64비트 용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겠는가, 아니면 반대로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MWC에서 인텔은 64비트 스마트폰 프로세서와 OS를 모두 준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메리필드를 탑재한 제품을 시연하면서 64비트 버전의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모습을 최초로 보여준 것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개발을 주도하고 파트너와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협력을 하면서 운영체제를 칩과 휴대폰에 최적화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인텔은 64비트 안드로이드를 위한 드라이버와 칩셋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인텔은 x86 칩의 64비트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것이 아직 64비트 버전을 기다리고 있는 ARM 진영과의 경쟁 우위를 점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퀄컴과 미디어텍, 그리고 다른 칩 제조업체들은 칩 발표에서 64비트 안드로이드 지원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구글 대변인 역시 64비트 안드로이드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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