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2013.09.26

IDG 블로그 | 애플 64비트 A7 “마케팅 이상의 의미 있다”

Serdar Yegulalp | InfoWorld
애플이 아이폰 5s에 신형 64비트 A7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기존의 관념에서 볼 때 모바일 프로세서의 64비트화는 특별한 이점을 가져다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성능 벤치마크 결과가 나오면서 대부분의 평가와 반응은 바뀌었다. 특히 경쟁 디바이스의 칩셋 제조업체들도 이전과는 다른 반응을 보였는데, A7 프로세서의 제조업체인 삼성은 자사 제품에도 64비트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64비트 프로세서를 32비트 프로세서와 비교할 때는 메모리 용량이 거론된다. 32비트 프로세서는 수용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이 2GB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초기에 64비트 모바일 프로세서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3GB 이상의 메모리가 필요한가?”라는 생각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런 의구심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었다. 티리아스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짐 맥그리거는 9월 초 A7의 64비트화에 대해 “세계 최초”라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으며, 포브스도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현실 왜곡 장” 정도로 평가했다.

하지만 아난드테크(AnandTech)는 실제 숫자로 이를 확인하기로 결정했다. 아난드테크는 A7에 대해 자체 브라우저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했고, A6와 비교해 평균 44%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결과에 전임 애플 임원이자 BeOS의 개발자이기도 한 장루이스 가시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확실한 증거를 두고 전문가들이 얼마나 빨리 기존의 태도를 바꾸고 있는지를 지적했다.

이런 결과에는 애플이 64비트 프로세서를 완전한 64비트 버전 iOS와 64비트 애플리케이션으로 보완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완전한 64비트 생태계를 만들어낸 것이다. 가시는 64비트 프로세서만이 아니라는 점을 전문가들이 간과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가시가 제시한 또 하나의 주제는 경쟁업체, 즉 삼성처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용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프로세서 업체의 대응이다. 가시는 완전히 새로운 안드로이드용 64비트 SDK를 제공해야 한다는 복잡성뿐만 아니라 구글의 하드웨어에 대한 느슨한 통제로 인해 복잡성이 배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드로이드 진영 역시 64비트화를 진행할 것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인텔의 베이 트레일은 64비트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위한 가능성 있는 칩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가시는 제대로 된 64비트 안드로이드가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을지에 의문을 표했다. 베이 트레일은 2014년은 되어야 출시될 것이고, 구글과 협력 개발사들이 플랫폼을 마련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았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애플의 64비트 모바일 경험은 쫓아오기 힘들만큼 앞서 가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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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6

IDG 블로그 | 애플 64비트 A7 “마케팅 이상의 의미 있다”

Serdar Yegulalp | InfoWorld
애플이 아이폰 5s에 신형 64비트 A7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기존의 관념에서 볼 때 모바일 프로세서의 64비트화는 특별한 이점을 가져다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성능 벤치마크 결과가 나오면서 대부분의 평가와 반응은 바뀌었다. 특히 경쟁 디바이스의 칩셋 제조업체들도 이전과는 다른 반응을 보였는데, A7 프로세서의 제조업체인 삼성은 자사 제품에도 64비트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64비트 프로세서를 32비트 프로세서와 비교할 때는 메모리 용량이 거론된다. 32비트 프로세서는 수용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이 2GB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초기에 64비트 모바일 프로세서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3GB 이상의 메모리가 필요한가?”라는 생각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런 의구심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었다. 티리아스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짐 맥그리거는 9월 초 A7의 64비트화에 대해 “세계 최초”라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으며, 포브스도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현실 왜곡 장” 정도로 평가했다.

하지만 아난드테크(AnandTech)는 실제 숫자로 이를 확인하기로 결정했다. 아난드테크는 A7에 대해 자체 브라우저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했고, A6와 비교해 평균 44%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결과에 전임 애플 임원이자 BeOS의 개발자이기도 한 장루이스 가시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확실한 증거를 두고 전문가들이 얼마나 빨리 기존의 태도를 바꾸고 있는지를 지적했다.

이런 결과에는 애플이 64비트 프로세서를 완전한 64비트 버전 iOS와 64비트 애플리케이션으로 보완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완전한 64비트 생태계를 만들어낸 것이다. 가시는 64비트 프로세서만이 아니라는 점을 전문가들이 간과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가시가 제시한 또 하나의 주제는 경쟁업체, 즉 삼성처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용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프로세서 업체의 대응이다. 가시는 완전히 새로운 안드로이드용 64비트 SDK를 제공해야 한다는 복잡성뿐만 아니라 구글의 하드웨어에 대한 느슨한 통제로 인해 복잡성이 배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드로이드 진영 역시 64비트화를 진행할 것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인텔의 베이 트레일은 64비트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위한 가능성 있는 칩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가시는 제대로 된 64비트 안드로이드가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을지에 의문을 표했다. 베이 트레일은 2014년은 되어야 출시될 것이고, 구글과 협력 개발사들이 플랫폼을 마련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았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애플의 64비트 모바일 경험은 쫓아오기 힘들만큼 앞서 가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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