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 윈도우

모질라, 윈도우용 64비트 파이어폭스 마침내 선보이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5.12.16
모질라는 12월 15일 사용자들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윈도우용 완성형 64비트 버전인 파이어폭스 43을 선보였다. 이는 첫번째 프리뷰 이후 9개월만에 제품으로 내놓을만한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파이어폭스가 64비트를 지원한다는 것이 대대적으로 축하할 일은 아니지만 파이어폭스 43과 이전 버전과 가장 큰 차이점인 것은 맞다.

그동안 모질라는 64비트를 지원하지 않았다. 윈도우용 64비트 파이어폭스의 프리뷰는 9개월 전에 있었으며, 모질라의 평소 일정대로라면 지난 5월에 출시됐어야 했다.

윈도우와 애플 OS X와 같은 64비트 운영체제에서 64비트 브라우저의 가장 큰 혜택은 32비트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용할 수 있는 메모리인 4GB보다 추가, 확장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수백 개의 탭을 열 수 있으며, 좀더 크고 지능적인 웹 앱이나 특히 게임을 실행시킬 수 있게 됐다.

파이어폭스 43의 외관은 이미 모질라의 경쟁자들을 따라잡았다. 다른 경쟁자들은 지난 수년 동안 64비트 브라우저를 지원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구글은 2014년 8월 윈도우용 64비트 크롬을 선보였으며, 그 해 11월에 OS X도 64비트 지원을 발표했다. 애플의 사파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64비트 에디션은 각각 2009년, 2006년부터 갖고 있었다.

노르웨이 브라우저 제조업체가 만든 오페라 또한 윈도우용 64비트 에디션을 제공한다.
모질라는 톱 5 브라우저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것이다. 그러나 윈도우용 64비트 파이어폭스가 나오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있었다. 사실 모질라는 오래 전부터 OS X와 리눅스용 64비트 버전을 갖고 있었다.

개발자들은 2012년 11월 윈도우용 64비트 버전을 만드는 작업을 보류했다. 공식적으로 철회된 이 프로젝트는 한달 후 재개됐다.

모질라에게 있어 64비트 파이어폭스는 윈도우 10으로 전환한 이전 버전의 사용자들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매우 중요하다.

파이어폭스 43에서의 다른 향상된 점이나 변경된 것은 좀더 강력해진 콘텐츠 지원과 '리스트'를 사용한 광고 트래킹 방지 기능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광고 방지 기능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디스커넥트(Disconnect)가 파이어폭스 42에 프라이빗 브라우징(Private Browsing) 모드로 소개한 바 있다.


파이어폭스 43은 브라우저에 내장된 광고 추적 차단 기능을 강화했다. 이보다 더 큰 소식은 수년동안의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윈도우용 64비트 버전의 등장이다.

파이어폭스 43은 윈도우용 64비트 버전을 포함해 모질라 웹사이트로부터 다운로드 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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