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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9, 화면과 카메라 테스트에서 아이폰 X 추월…속도는 아이폰 승리

Michael Simon | Macworld 2018.03.02
만약 1라운드 테스트 결과가 징후가 된다면, 세계 최고의 휴대폰이라는 아이폰 X의 명성도 조만간 끝날 수 있다. 스마트폰 테스트 분야에서 가장 신뢰도 있는 곳 중 두 곳인 디스플레이메이트(DisplayMate)와 DxOMark가 갤럭시 S9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에 대한 장황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애플 애호가들이 놀랄 수도 있는 결과가 나왔다.



우선 디스플레이메이트의 레이먼드 소네이라는 갤럭시 S9가 “지금까지 우리가 테스트한 가장 혁신적이고 고성능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다”라고 결론 내렸다. 갤럭시 S9가 깬 기록 중에 색 정확도는 “시각적으로는 구분할 수 없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최고 밝기는 1,130니트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매우 좋음’이나 ‘탁월함’ 평가를 받은 것은 갤럭시 S9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카메라는 DxOMark의 테스트에서 99점을 기록해 97점을 받은 아이폰 X를 이겼다. DxOMark는 갤럭시 S9+는 “카메라 부분에서 실질적인 약점이 전혀 없는 스마트폰이다. 스틸 사진과 비디오 모드 모두 잘 동작하며, 모든 조명 및 촬영 환경에서 일관성있는 좋은 사진 및 비디오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라고 평가했다. 99점은 현재까지 DxOMark의 모바일 점수 중 최고 기록이다.

특히 DxOMark는 갤럭시 S9+가 노이즈 감소에 뛰어나 어두운 환경에서는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며, 더 넓은 f/1.5 렌즈 구경을 높게 평가했다. 비교 사진에서는 아이폰 X는 “눈에 띄게 거친 이미지”를 찍었으며, 갤럭시 S9는 “장면에서 더 많은 시각적 디테일을 짜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일하게 단점으로 지적한 것은 같은 장면을 연속 촬영할 때 노출이 약간 바뀌는 것인데, 이는 아이폰 X 역시 안고 있는 문제이다.

하지만 아이폰 X가 갤럭시 S9를 누른 영역도 있다. 바로 속도 테스트이다. AnandTech는 삼성이 만든 갤럭시 S9의 엑시노스 9810버전에 대한 일련의 벤치마크를 실시했는데, 아이폰 X의 A11 바이오닉 칩이 상당한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크벤치 4의 단일 코어 부동소수점 연산 벤치마크에서 아이폰 X는 3,958점을 기록한 반면, 갤럭시 S9는 2,000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갤럭시 S9는 3월 16일 출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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