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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확인” 멜트다운 패치가 PC 성능에 미치는 영향

Gordon Mah Ung | PCWorld 2018.01.15
성능 중독자인 필자는 스펙터와 멜트다운 취약점의 보안 위험성을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결국, 아직까지 이를 악용한 공격은 없다. 그보다는 패치로 인해 생기는 성능 저하에 좀 더 민감하다.

그리고 직접 확인해 본 결과, 크게 걱정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까지 필자가 이용한 완전히 업데이트된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북이다. 이 시스템은 인텔 스카이레이크 코어 i7-6700U 프로세서에 16GB LPDDR3, 512GB 삼성 950 프로 NVMe 드라이브를 사용한다. 운영체제는 64비트 윈도우 10 프로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이다.



기본적으로 필자는 이 시스템을 CES 기간 내내 사용했으며, 금요일 아침 집에서 켜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보낸 2건의 펌웨어 업데이트가 도착해 있었다. 스펙터와 멜트다운 취약점을 위한 패치이다. 솔직히 스펙터와 멜트다운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는 여전히 파악 중이지만, 정상 시스템에서 패치 전후의 성능을 확인할 좋은 기회였다.

게임이나 대부분의 CPU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테크스팟(TechSpot)의 테스트에서 스토리지의 읽기/쓰기 성능이 떨어지는 결과도 나왔다. 필자의 첫번째 조사 대상도 이점이었다. 우선 패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를 시작했다.

멜트다운과 스펙터 패치 설치 이전
크리스털디스크마크 5.5.0를 실행했다. 약간 오래된 버전이긴 하지만, 결과는 4K 읽기/쓰기와 대기열 입출력 요청 단계 32를 이용한 4K 읽기/쓰기 두 가지 영역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다음은 서피스 펌웨어 91.1926.768.0과 90.1837.256.0을 설치하기 전의 테스트 결과이다.

테스트는 3번 반복해서 실시했으며, 테스트 중간에 SSD가 정상 온도가 되도록 2~5분 정도 쉬었다. SSD는 열을 받은 상태에서는 성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3번의 테스트 결과는 비슷했다.



멜트다운과 스펙터 패치 설치 이후

테스트를 마친 후 서피스 북을 재시작한 다음 펌웨어 패치를 설치했다.

테스트 결과, 우선 연속 읽기/쓰기 성능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실제로 크리스털디스크마크는 이제 연속 읽기/쓰기 테스트에 낮은 대기열 입출력 요청 단계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와 달리 4K 성능은 차이가 났다. 4K 읽기 성능은 비슷했지만, 쓰기 성능은 26% 정도 떨어졌다.

더 나쁜 것은 대기열 입출력 요청 단계가 높은 4K 읽기/쓰기 성능으로, 각각 42%, 39%의 성능 저하를 보였다. 이번 테스트 역시 3번 반복해서 실시해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좀 더 현실적인 시나리오
물론 인위적인 테스트에서의 스토리지 성능 저하는 체감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패치가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체감할 수 있도록 프린서플드 테크놀로지스의 WebXPRT 2015를 서피스 북에서 최신 버전의 에지 브라우저를 사용해 실행했다. WebXPRT 2015는 브라우저 기반의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HTML5와 자바스크립트에서 다양한 시나리오의 성능을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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