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IE 점유율 ‘야금야금’... 마이크로소프트, IE 미래에만 초점

Tony Bradley | PCWorld 2011.08.02
8월의 첫날, 넷 애플리케이션이 새롭게 발표한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의 숫자가 의미심장하다. IE와 파이어폭스는 크롬과 사파리가 획득한 시장만큼 미끄러지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긍정적인 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낮은 점유율을 차지했던 크롬과 사파리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반면 IE와 파이어폭스는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매달 작은 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크롬이 사파리를 지나치기전에는 몇 년이 걸릴 것이고, IE를 결코 따라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였던 시장 관측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첫째, 큰 그림을 살펴보면, IE는 0.87%가 떨어졌고, 파이어폭스는 0.19% 떨어졌다. 반면에 크롬은 0.34% 올랐고, 사파리는 0.57% 상승했다. 거시적인 관점으로 보면, IE는 현재 21.48%를 차지했고, 파이어폭스는 21.48%, 크롬은 13.45%, 사파리는 8.05%, 기타 나머지는 4.21%를 차지했다.

이제 IE는 큰 차이로 최고의 자리를 지키지 못한다. IE8, IE7, IE6의 점유율은 모두 떨어졌다. 적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에서는 IE6와 IE7의 단종은 좋은 일이지만,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IE8이나 IE9로 전환해야한다. IE8의 하락은 아마도 직접적으로 IE9의 성공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E9은 1.14% 상승해 전체 브라우저 시장의 6.77%를 차지했다. 몇 달간 IE9은 IE6를 따라잡을 것이고, 크롬과 파이어폭스의 최근 버전 역시 도전할 것이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브라우저가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것을 원치 않지만, IE의 미래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 IE9은 윈도우 7과 윈도우 비스타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IE10이 나오면 윈도우 7과 표면상으로는 윈도우 8에서 작동할 것이다.  

이러한 제약을 감안하면 어딘가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아볼 수 있다. IE 마케팅 이사인 로저 카프리오티는 IE 블로그 게시물에서 “윈도우7에서의 IE9은 미국에서 7월 현재 25%에 도달했다”며, “전세계적으로 윈도우 7에서의 IE9 사용율은 7월까지 18%를 넘어서며, 최근의 브라우저 출시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프리오티는 또한 IE9 배포는 기업 고객에게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암시할 수 있는 데이터와 포레스터가 발표한 <IE9으로 마이그레이션했을 때의 혜택>에 대한 최근 연구를 인용하면서 “5만대의 데스트톱을 사용하는 기업에서 다른 브라우저들과 겨루어 IE9의 뛰어난 맬웨어 보호 기능 때문에 IE9으로 마이그레이션 했을 때 330만 달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드웨어와 운영체제가 통합돼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고 것을 선언하며, IE 미래를 두고 내기하는 대신 모래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윈도우 7의 기능으로 기업과 소비자가 윈도우 XP를 포기하고 윈도우 7이나 특별한 경우에는 윈도우 8로 옮겨가는 것은 IE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IE9은 전체적으로 브라우저 사용율 뿐만 아니라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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