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점유율 또 하락… 사파리 증가율 눈에 띄어
넷 애플리케이션즈가 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IE 시장 점유율은 하락 속도가 줄어들긴 했지만 67.6%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애플의 사파리 성장률이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를 넘어섰다.
전체적으로 1월 IE 점유율은 전달 대비 0.6% 하락해서 최근 1년간 IE는 총 8%의 점유율이 떨어졌으며, 2년 동안으로 보면 총 9.8%가 떨어졌다. 하지만 1월의 하락세는 작년 12월 1.6%, 11월 1.5%가 떨어진 것에 비하면 양호한 편.
IE8의 점유율 상승이 MS의 유일한 희망. 지난 달 IE8은 0.9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지난 주에 RC1을 배포한 후 시장 점유율은 0.99%로 올랐다. IE8은 지난8월 말 베타 2를 배포한 후 조금씩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IE가 빼앗긴 시장 점유율은 경쟁업체인 모질라, 애플, 구글이 사이 좋게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모질라의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0.19% 오른 21.5%를 기록해 오픈소스 브라우저로서는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년간 파이어폭스의 시장 점유율은 4.3% 가량 증가했다.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에는 파이어폭스 2.0에서 3.0으로 옮긴 사용량이 포함되어있다. 파이어폭스 이용자 중 85%가 3.0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질라는 지난 1월 8일 파이어폭스 2.0 사용자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세 번째 업그레이드를 제공했다.
애플의 사파리의 시장 점유 증가율이 눈에 띄었는데, 파이어폭스보다 높은 0.36% 늘어난 8.3%를 기록했다. 1월은 사파리가 파이어폭스의 성장을 앞선 세 번째 달로서, 지난 90일 동안 파이어폭스는 1.5% 성장한 반면, 사파리는 1.7% 증가했다.
심각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 2008년 마지막 분기 맥 판매량은 9% 증가했다. 사파리는 모든 신형 맥 노트북과 데스크톱에 포함되어있다.
한편, 작년 12월 초 정식버전이 출시된 구글의 크롬의 시장 점유율도 증가해서 1.1%를 기록해, 두 달 연속으로 1% 선을 넘었다.
넷 애플리케이션즈는 지난 달 IE의 시장 점유율 폭락에 대해 연휴기간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는데, 1월의 데이터는 IE이 점유율이 ‘평달’에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해 전반적으로, IE는 매달 평균 0.67%의 점유율을 잃었다.
같은 한 해 동안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매달 평균 0.39% 증가했으며, 사파리는 0.24% 증가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