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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이제는 버려야 할 고물 웹 기술 2가지

Galen Gruman | InfoWorld 2017.02.08
지금은 2017년이다. 1997년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웹 사이트가 구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지 알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특히 HR 시스템이나 재무 서비스, 고객 관리 등의 프론트엔드를 앱으로 만든 사이트가 심하다.

Credit: flickr/Wolfgang Stief

이들 웹 사이트는 그야말로 말썽을 자초하고 있다. 구식 기술은 사용자를 적극적으로 쫓아내는 역할을 하며, 지금이 도대체 몇 년인지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또한 많은 웹 사이트가 단지 구식 기술의 사용을 중단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구식 기술과 받아들여야 할 기술을 살펴보자.

구식 웹 기술 : 인터넷 익스플로러
너무나도 많은 사이트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IE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부 사이트는 2007년부터 크롬을 지원하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IE에 최적화되어 있다. 필자는 2017년 현재 시점에서 웹 사이트 디자이너와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IE는 이미 끝났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우선 IE에 의존하면 맥 사용자뿐만 아니라 모바일 사용자에게도 웹 사이트와 서비스를 닫아 버린다. 믿거나 말거나 모바일 웹 사용자가 데스크톱 사용자와 동등하거나 더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거의 자살에 가까운 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몇 년 전부터 개발자들에게 액티브X와 같은 IE 전용 기술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해 왔다. 심지어 윈도우 10에는 기본 브라우저로 IE가 아니라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를 사용한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몇몇 윈도우 에디션에 옵션으로 남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IE를 단종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IE는 끝났다. IE에 맞춘 개발은 중단해야 한다.

현대적인 웹 기술 : 사파리
더는 사파리란 웹 브라우저 없는 것처럼 하지 말라. IE에 최적화된 많은 웹 사이트가 2007년부터 크롬과 파이어폭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파리는 애써 목록에서 누락시켰다. 필자는 IT 부서의 애플 기술에 대한 오래 된 반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이 흥미로운 현상의 정신 분석을 시도해 볼 만하다. 하지만 좋건 싫건 사파리는 맥OS의 기본 브라우저이고, iOS의 유일한 브라우저이다. 모든 iOS용 서드파티 브라우저들은 여전히 사파리의 웹킷 엔진을 사용한다. 현재 미국 모바일 디바이스의 절반이 iOS를 구동하고 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물론 필자도 알고 있다. 사파리는 웹 개발자들이 싫어하는 별난 점이 있다는 것을. 하지만 어쩌겠는가? 사파리는 이미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사파리 브라우저를 무시하고 싶은 마음이 사용자를 쫓아내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야말로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 될 것이다.

솔직히 IE의 새 버전과 호환되는 웹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IE가 요구하는 수많은 지시 사항을 따를 수 있다면, 사파리도 문제없이 지원할 수 있다. 아마도 IE보다 지시사항이 더 적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구식 웹 기술 : 어도비 플래시
20년 전 퓨처웨이브(FutureWave)가 플래시를 발명했을 때는 거의 기적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플래시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다. 심지어 현재 플래시 기술의 소유주인 어도비도 이 기술을 포기했다. 하지만 아직 플래시는 비디오 재생과 애플릿용으로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현실은 여전히 모든 모바일 사용자를 배제하고 있다. 더욱이 데스크톱의 상당수도 배척하고 있는데, 플래시의 악명 높은 보안 허점 때문에 브라우저 업체들은 플래시를 기본값으로 비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완전히 금지할 계획이다.

플래시는 저물고 있는 기술일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하다.

현대적인 웹 기술 : 반응형 웹 디자인
또 하나 없어져야 할 1997년식 사고 방식은 웹 사이트에 고정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다. 지금은 2017년이고 반응형 디자인(Responsive Design)이 표준이다. 결국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전성기를 구가할 것이다.

아직 너무나 많은 웹 사이트가 여전히 데스크톱 크기의 화면을 콘텐츠를 축소해 스마트폰에 쑤셔 넣고 있다. 읽을 수도 없고 인터랙션을 할 수도 없다. 물론 운이 좋다면, 화면을 확대해서 이리저리 돌려볼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몇몇 기능, 다시 말해 메뉴와 조작 UI는 화면에 보이지 않는다.

웹 사이트는 잘 만들어진, 그리고 이미 성숙한 반응형 디자인을 사용해야 하며, 이미 HTML5부터 CSS 3,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까지 풍부한 자원이 있다. 그 어떤 사이트라도 모든 디바이스에서 동작해야 하지만, 많은 사이트가 모바일을 데려온 아이 취급하며 데스크톱을 편애하고 있다.

아직도 이런 구식 웹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면, 당장 현대화하는 작업에 착수하기 바란다. 기술은 빠르게 변하고 금방 2018년이 다가 올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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