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0

MS의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에 대한 모든 것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백기를 든 지 1년 만에 엣지의 렌더링 엔진을 블링크(Blink)로 대체했다. 블링크 엔진은 구글 크롬에 기반하고 있으며,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가 정식으로 배포되기 시작했다.

여전히 갈 길은 멀다. 크로미움으로의 급격한 전환에 단점은 거의 없었지만, 여전히 크로미움으로의 전환이 브라우저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지는 확실치 않다. 현시점에서 엣지의 점유율이 기존 4%에서 7%로 높아졌는데, 이는 브라우저 자체의 점유율 증가라기보다는 윈도우 10의 점유율 확대에 기인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에서 크롬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엣지를 고려하길 바라고 있다. 이런 노력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어쨌건, 엣지가 정식으로 공개되었으니 이제 이 브라우저에 관해 알아 두어야 할 중요한 내용을 점검해볼 차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엣지의 기술을 크로미움으로 전환했는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같은 질문에 초기의 답변을 고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최고책임자인 조 벨피오레는 1월 15일 블로그를 통해 “1년 전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크로미움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더 나은 호환성을 제공하고 웹 개발자들에게는 파편화를 줄이고, 크로미움 엔진 자체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1년 전에도 똑같은 3가지의 이유를 언급했다.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진심이 아니라는 증거는 없지만, 이 세 가지가 유일한 이유는 아닐 것이다. 엣지의 실망스러운 점유율(선언 당시는 윈도우 10 PC 중 10%, 2019년 12월 기준으로는 12%)과 크롬의 압도적인 점유율(2019년 12월 기준 전체 PC에서 67%)은 엣지를 크로미움 기반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엔지니어링 담당 인력 축소, 엣지 사용량 확대에 따른 빙(Bing)의 매출 증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것보다 더 빠른 새로운 버전 배포 주기 등도 전환 배경으로 꼽힌다.
 

크로미움 엣지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엣지를 바로 사용해보고 싶다면 이 사이트에서 수동으로 다운로드해야 한다. 윈도우 7, 8/8.1 그리고 윈도우 10용 버전이 있으며, 맥OS용 엣지도 있다.

윈도우 10 홈과 윈도우 10 프로를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들은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으로 기존 엣지가 업그레이드된다. 단, 업그레이드는 몇 주 후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IT가 관리 중인 업무용 PC의 경우 관리 정책에 따라 수동/자동 업데이트가 막혀 있을 수 있다.
 

새로운 크로미움 버전의 엣지가 설치되면 구버전은 어떻게 되는가? IE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가?

구버전 엣지는 PC에서 삭제된다. 엣지 개발자 경험 팀의 수석 프로그램 관리자인 카일 피플러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최신 윈도우 10 디바이스에 설치하면 기존 버전을 대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형 엣지가 삭제되기 전에 북마크, 비밀번호, 그리고 설정 등은 새로운 엣지에 자동으로 마이그레이션된다. 

IE는 그대로 유지된다.
 

크로미움 엣지는 크롬의 완전한 복제품인가?

아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뜯어 보면 아주 다르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처음에 보면 크롬과 엣지의 UI와 UX가 상당히 비슷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에 차이를 두었다. 예를 들어, 엣지에는 추적 방지 기능이 들어가 있는데, 크롬에는 2년 계획으로 유사한 기능이 개발 중이다.
 

윈도우 7과 관련해선 어떤가? 크로미움 엣지는 윈도우 7에서도 구동되는가? 맥OS는?

그렇다. 크로미움 엣지는 윈도우 7, 맥OS에서 모두 구동된다. 윈도우 8과 8.1도 마찬가지다.

이들 플랫폼에서는 엣지가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버전을 설치해도 삭제되는 것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과 8.1(윈도우 10 외에 윈도우 업데이트와 자동으로 연결된 유일한 운영체제)에 자동으로 엣지를 추가할지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윈도우 10 외에 다른 운영체제에서 엣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수동으로 설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엣지에서 크롬의 애드온을 이용할 수 있는가?

그렇다.
엣지는 자체적으로 에드온 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는데, 주소 입력 창 오른쪽의 메뉴에서 ‘확장 프로그램’으로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크롬 웹 스토어를 통해서도 설치할 수 있다. 이 프로세스는 크롬과 같지만, 크롬 웹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는 경우 엣지와 관련된 사용 권한 승인 과정이 필요하다.
 

윈도우 7의 지원이 종료됐는데도 엣지가 지원되는가?

그렇다. 하지만 얼마나 지원될지는 알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윈도우 7 사용자들을 위해 엣지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구글은 이미 윈도우 7에서 구동되는 크롬을 최소한 2021년 7월 15일까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보다 전에 지원을 종료하는 바보 같은 선택을 하진 않을 것이다. 

또 다른 지원 종료일은 2023년 1월 10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에 대한 ESU(Extended Security Updates)를 중단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ESU를 위해 돈을 내는 한, 마이크로소프트는 ESU를 위해서라도 계속 엣지를 패치하고, 이른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공유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를 얼마나 자주 업그레이드하는가?

연에 8회 정도, 혹은 6~8주에 한 번씩인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지보다는 크로미움의 업데이트 주기에 따른다.

크롬과 마찬가지로 엣지는 크로미움의 일정에 따라 개편된다. 크로미움 프로젝트 브랜치 개발자들은 테스트, 버그 수정 등을 별도의 인스턴스로 구축하고 일정에 맞춰 스테이블로 옮겨 배포한다. 따라서 최대 10주까지 차이가 난다.

크로미움 80 브랜치 : 2019년 12월 5일, 크롬 80 : 2020년 2월 4일 배포
크로미움 81 브랜치 : 1월 30일, 크롬 81 : 3월 17일 배포
크로미움 82 브랜치 : 3월 12일, 크롬 82 : 4월 28일
크로미움 83 브랜치 : 4월 23일, 크롬 83 : 6월 9일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롬 배포 일정을 완벽히 쫓아가진 않는다. 지난 주 등장한 엣지 79는 크롬 79가 배포되고 5주 후에 나온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점점 유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미움 엣지는 어떻게 업데이트되는가?

일반적인 윈도우 채널인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대기업의 경우 WSUS(Windows Server Update Services)를 통해 업데이트가 제공되며, 구성 관리자(Configuration Manager) 또는 인튠(Intune)으로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엣지의 배포 일정을 확실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엣지 업데이트를 화요일 패치에 포함할지, 아니면 엣지만의 일정으로 진행할지는 알 수 없다.
 

엣지의 새 빌드가 나오기 전 베타 버전을 사용해볼 수 있는가?

그렇다. 크롬처럼 엣지도 총 4개의 빌드로 나온다. 카나리(Canary), 데브(Dev), 베타(Beta), 스테이블(Stable)이다. 스테이블 단계로 넘어가기 전 앞의 3단계에 있는 버전들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원 문서를 통해 스테이블 이전의 버전을 사용해 봄으로써 위험을 경감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스테이블 및 베타 빌드는 6주마다 업데이트되며, 데브와 카나리 빌드는 각각 일주일 및 하루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editor@itworld.co.kr
 


2020.01.20

MS의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에 대한 모든 것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백기를 든 지 1년 만에 엣지의 렌더링 엔진을 블링크(Blink)로 대체했다. 블링크 엔진은 구글 크롬에 기반하고 있으며,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가 정식으로 배포되기 시작했다.

여전히 갈 길은 멀다. 크로미움으로의 급격한 전환에 단점은 거의 없었지만, 여전히 크로미움으로의 전환이 브라우저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지는 확실치 않다. 현시점에서 엣지의 점유율이 기존 4%에서 7%로 높아졌는데, 이는 브라우저 자체의 점유율 증가라기보다는 윈도우 10의 점유율 확대에 기인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에서 크롬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엣지를 고려하길 바라고 있다. 이런 노력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어쨌건, 엣지가 정식으로 공개되었으니 이제 이 브라우저에 관해 알아 두어야 할 중요한 내용을 점검해볼 차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엣지의 기술을 크로미움으로 전환했는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같은 질문에 초기의 답변을 고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최고책임자인 조 벨피오레는 1월 15일 블로그를 통해 “1년 전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크로미움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더 나은 호환성을 제공하고 웹 개발자들에게는 파편화를 줄이고, 크로미움 엔진 자체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1년 전에도 똑같은 3가지의 이유를 언급했다.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진심이 아니라는 증거는 없지만, 이 세 가지가 유일한 이유는 아닐 것이다. 엣지의 실망스러운 점유율(선언 당시는 윈도우 10 PC 중 10%, 2019년 12월 기준으로는 12%)과 크롬의 압도적인 점유율(2019년 12월 기준 전체 PC에서 67%)은 엣지를 크로미움 기반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엔지니어링 담당 인력 축소, 엣지 사용량 확대에 따른 빙(Bing)의 매출 증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것보다 더 빠른 새로운 버전 배포 주기 등도 전환 배경으로 꼽힌다.
 

크로미움 엣지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엣지를 바로 사용해보고 싶다면 이 사이트에서 수동으로 다운로드해야 한다. 윈도우 7, 8/8.1 그리고 윈도우 10용 버전이 있으며, 맥OS용 엣지도 있다.

윈도우 10 홈과 윈도우 10 프로를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들은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으로 기존 엣지가 업그레이드된다. 단, 업그레이드는 몇 주 후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IT가 관리 중인 업무용 PC의 경우 관리 정책에 따라 수동/자동 업데이트가 막혀 있을 수 있다.
 

새로운 크로미움 버전의 엣지가 설치되면 구버전은 어떻게 되는가? IE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가?

구버전 엣지는 PC에서 삭제된다. 엣지 개발자 경험 팀의 수석 프로그램 관리자인 카일 피플러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최신 윈도우 10 디바이스에 설치하면 기존 버전을 대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형 엣지가 삭제되기 전에 북마크, 비밀번호, 그리고 설정 등은 새로운 엣지에 자동으로 마이그레이션된다. 

IE는 그대로 유지된다.
 

크로미움 엣지는 크롬의 완전한 복제품인가?

아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뜯어 보면 아주 다르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처음에 보면 크롬과 엣지의 UI와 UX가 상당히 비슷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에 차이를 두었다. 예를 들어, 엣지에는 추적 방지 기능이 들어가 있는데, 크롬에는 2년 계획으로 유사한 기능이 개발 중이다.
 

윈도우 7과 관련해선 어떤가? 크로미움 엣지는 윈도우 7에서도 구동되는가? 맥OS는?

그렇다. 크로미움 엣지는 윈도우 7, 맥OS에서 모두 구동된다. 윈도우 8과 8.1도 마찬가지다.

이들 플랫폼에서는 엣지가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버전을 설치해도 삭제되는 것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과 8.1(윈도우 10 외에 윈도우 업데이트와 자동으로 연결된 유일한 운영체제)에 자동으로 엣지를 추가할지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윈도우 10 외에 다른 운영체제에서 엣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수동으로 설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엣지에서 크롬의 애드온을 이용할 수 있는가?

그렇다.
엣지는 자체적으로 에드온 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는데, 주소 입력 창 오른쪽의 메뉴에서 ‘확장 프로그램’으로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크롬 웹 스토어를 통해서도 설치할 수 있다. 이 프로세스는 크롬과 같지만, 크롬 웹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는 경우 엣지와 관련된 사용 권한 승인 과정이 필요하다.
 

윈도우 7의 지원이 종료됐는데도 엣지가 지원되는가?

그렇다. 하지만 얼마나 지원될지는 알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윈도우 7 사용자들을 위해 엣지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구글은 이미 윈도우 7에서 구동되는 크롬을 최소한 2021년 7월 15일까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보다 전에 지원을 종료하는 바보 같은 선택을 하진 않을 것이다. 

또 다른 지원 종료일은 2023년 1월 10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에 대한 ESU(Extended Security Updates)를 중단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ESU를 위해 돈을 내는 한, 마이크로소프트는 ESU를 위해서라도 계속 엣지를 패치하고, 이른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공유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를 얼마나 자주 업그레이드하는가?

연에 8회 정도, 혹은 6~8주에 한 번씩인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지보다는 크로미움의 업데이트 주기에 따른다.

크롬과 마찬가지로 엣지는 크로미움의 일정에 따라 개편된다. 크로미움 프로젝트 브랜치 개발자들은 테스트, 버그 수정 등을 별도의 인스턴스로 구축하고 일정에 맞춰 스테이블로 옮겨 배포한다. 따라서 최대 10주까지 차이가 난다.

크로미움 80 브랜치 : 2019년 12월 5일, 크롬 80 : 2020년 2월 4일 배포
크로미움 81 브랜치 : 1월 30일, 크롬 81 : 3월 17일 배포
크로미움 82 브랜치 : 3월 12일, 크롬 82 : 4월 28일
크로미움 83 브랜치 : 4월 23일, 크롬 83 : 6월 9일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롬 배포 일정을 완벽히 쫓아가진 않는다. 지난 주 등장한 엣지 79는 크롬 79가 배포되고 5주 후에 나온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점점 유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미움 엣지는 어떻게 업데이트되는가?

일반적인 윈도우 채널인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대기업의 경우 WSUS(Windows Server Update Services)를 통해 업데이트가 제공되며, 구성 관리자(Configuration Manager) 또는 인튠(Intune)으로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엣지의 배포 일정을 확실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엣지 업데이트를 화요일 패치에 포함할지, 아니면 엣지만의 일정으로 진행할지는 알 수 없다.
 

엣지의 새 빌드가 나오기 전 베타 버전을 사용해볼 수 있는가?

그렇다. 크롬처럼 엣지도 총 4개의 빌드로 나온다. 카나리(Canary), 데브(Dev), 베타(Beta), 스테이블(Stable)이다. 스테이블 단계로 넘어가기 전 앞의 3단계에 있는 버전들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원 문서를 통해 스테이블 이전의 버전을 사용해 봄으로써 위험을 경감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스테이블 및 베타 빌드는 6주마다 업데이트되며, 데브와 카나리 빌드는 각각 일주일 및 하루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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