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데스크톱, 반년 만에 2배 성장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9.23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불황기 히트상품인 미니노트북의 인기를 일체형PC와 넷톱 등 소형 데스크톱 제품군이 이어받고 있다.

 

   이들 제품은 미니노트북과 같은 아톰 CPU를 탑재해 전력 소모가 적고 크기가 작으며 가격이 저렴한 점이 특징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일체형PC 및 넷톱 시장 규모는 5만8천796대로, 지난해 하반기 2만7천395대에 비해 3만1천401대, 1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1만2천650대 규모로 형성되기 시작한 이 시장은 같은 해 4분기 1만4천745대로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쳤으나, 올들어 1분기 2만3천254대, 2분기 3만5천542대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2분기 3만5천542대는 같은 기간 미니노트북이 기록한 10만96대의 35.5%에 달할 정도의 수치다.

 

   여기에 지난 1년간 총 출시 규모는 8만6천191대로, 3분기 중 10만대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업체 역시 처음에는 삼보컴퓨터가 유일했으나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 주연테크, HP, MSI 등 주요 업체들이 대거 가세했다.

 

   삼보컴퓨터는 일체형PC로 2분기 1만9천대를 출시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주연테크가 4천599대, 삼성전자가 3천500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는 불황을 맞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을 중요한 배경으로 꼽았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아톰 CPU를 장착한 제품이 틈새시장에 그치지 않고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일체형PC와 넷톱 등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선에서 그래픽 처리 성능을 개선하고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화, 세분화되면서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황으로 시작된 넷북과 넷톱 등 제품의 인기가 이제는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개인 및 가정용 용도로 적합한 실속형 미니 제품들이 기존 고가 제품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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