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마이크로소프트, 대형 멀티터치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퍼셉티브 픽셀 인수 완료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2.07.31
인수 계획을 발표한 지 몇 주 만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퍼셉티브 픽셀(Perceptive Pixel, PPI) 인수를 마무리했다. PPI의 대형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협업, 회의, 프리젠테이션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PPI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사업부의 일부가 될 예정이며, PPI의 설립자인 CTO 제프 한은 총괄 책임자가 된다.
 
지난 7월 9일 인수 거래가 공개됐을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 담당 총괄 책임자인 지오반니 메젝은 협업과 업무 생산성 시장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업무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런 관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시스코와의 경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는 지난 수년 동안 가상 회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화상회의 및 텔레프레즌스 제품을 강화해 왔으며, 현재는 이들 제품을 자사의 다른 기업용 협업 제품과 통합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인수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지오반니 메젝에게 맡겼다는 것 역시 PPI의 기술이 가장 우선적으로 링크와 통합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링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협업 플랫폼으로 인스턴트 메시징, 프레즌스, 웹 회의, 화상회의, IP 텔레포니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PPI의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메트로 인터페이스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실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PPI의 스토리보드(Storyboard) 소프트웨어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토리보드는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로 리치 미디어 요소를 프리젠테이션에 통합하는 부분의 기술이 뛰어난다. 실버는 이메일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원하는 또 하나의 기능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PPI의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태블릿을 일반 가정의 거실에서 오락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형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6년에 설립된 PPI는 정부기관과 국방, 방송, 에너지 탐사, 엔지니어링 등의 분야에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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