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업계 매출.출하량 5개월만에 반등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3.18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LCD 업계 전반의 매출과 출하량이 5개월만에 반등한 것으로 조사돼 꽁꽁 얼어붙었던 시장이 조금씩 해빙 조짐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의 LCD패널 매출 역시 3개월만에 10억 달러대를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였다.

 

   18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2월 LCD 패널 매출실적에 따르면 지난 달 대형 LCD 패널의 출하량은 2천945만여대로 1월에 비해 23% 증가했다. 대형 LCD 출하량은 작년 9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5개월만에 반등한 것이다.

 

   또 전체 LCD 패널 매출도 1월에 비해 15% 증가한 32억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만에 증가했고, 대형 LCD 패널 매출 역시 전월에 비해 14% 증가했다.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도 지난 2월 대형 LCD 패널 출하량 집계 결과, 전월 대비 26.3% 증가한 3천10만대로 5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역시 전월 대비 21.4% 증가한 31억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량을 조정하면서 패널과 세트 재고량이 평상시 수준 이하로 낮아졌으며, 크게 하락한 패널 가격 수준에서 세트 제조사들이 패널 주문량을 다시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반등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대형LCD 패널 매출(8억9천300만 달러)과 최근 분리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중소형 LCD 패널 매출(1억2천200만 달러)을 합한 삼성의 LCD 매출은 10억1천500만 달러로 3개월 만에 10억 달러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27.3%)와 SMD(3.7%)를 합한 삼성의 LCD패널 매출 점유율은 31%였다. 지난해 12월 29.9%, 지난달 29.3%에 비해 점유율을 확대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달의 25.5%에 비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25.3%로 업계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로써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56.3%에 달했다.

 

   반면, 대만의 주요 패널 업체 AUO(13.3%), CMO(11.3%)는 10% 초반대의 시장 점유율에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대형 LCD 패널 매출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30.2%로 2개월만에 30%대를 회복했고, LG디스플레이가 26.8%로 뒤를 이었다. 대만의 AUO(12.8%), CMO(11.8%) 등은 3~4위권을 형성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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