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도 LCD 가격담합 인정, 벌금 3,100만 달러 합의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03.11

히타치 디스플레이도 LG와 청화, 샤프와 마찬가지로 LCD 시장에서 가격 담합에 가담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미국 법무부는 히타치가 델에 공급되는 데스크톱 컴퓨터와 노트북용 LCD 패널의 가격 담합 공모에 가담한 데 대해 과징금 3,100만 달러를 내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히타치가 지난 2001년 4월 1일부터 2004년 3월 31일까지 LCD 패널의 가격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일본과 한국, 미국의 회의에 참가했다고 고발했다. 히타치가 자사가 델에 판매하는 LCD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것은 가격 담합에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이란 설명.

 

히타치는 이번 유죄 인정에 더해 미국 법무부의 조사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물론 이번에 양자 간에 작성된 유죄 합의는 미국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국 형사소송법 상 유죄 합의가 인정될 경우,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있다.

 

지난 해 말 미국 법무부는 LCD 가격 담합에 관련된 다른 업체들에게 대해 5억 8,500만 달러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서 LG는 미국 반독점 부문에서 사상 2번째로 큰 금액인 4억 달러의 과징금을 물기로 합의했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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