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4Gb DDR3 D램 개발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1.29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5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업계 최대 용량의 4기가비트(Giga bit) DDR3 D램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60나노 공정 2Gb DDR2 D램 개발로 본격적인 고용량 D램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 9월 50나노 공정 2Gb DDR3 D램을 최초 개발한 데 이어, 5개월만에 두 배 용량인 4Gb DDR3 D램 제품을 내놓았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DDR3 4Gb, 2Gb, 1Gb, 512Mb와 DDR2 1Gb, 512Mb 등 업계에서 가장 많은 50나노 D램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4Gb DDR3 D램은 서버용 16기가바이트(Giga Byte) RDIMM, 워크스테이션과 데스크탑 PC용 8GB UDIMM, 노트북용 8GB SODIMM 등 대용량 모듈 개발에 적용되며, 패키지 적층 기술(DDP: Double Die Package)을 적용하면 32GB 모듈 개발도 가능하다.

 

   RDIMM(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은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용으로 주로 사용돼온 D램 모듈이고, UDIMM(Unbuffered DIMM)은 데스크탑 PC용으로 주로 사용되어 온 D램 모듈, SODIMM (Small Outline Dual In-line Memory Module)은 노트북 등 소형PC에 사용되는 메모리 모듈이다.

 

   4Gb DDR3 D램은 50나노 공정 및 저전력 설계 기술을 적용해 1.35V에서 최대 1.6Gbps(초당 1,600 메가비트)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 기존 DDR3 D램 1.5V 동작 대비 약20% 정도 성능이 향상됐다.

 

   또 4Gb DDR3를 활용하면 공정과 제조 원가 측면뿐만 아니라 전력 소비 측면에서 더 큰 강점을 발휘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6GB D램 모듈을 제작할 경우, 1Gb D램은 단품 144개를 탑재하지만, 2Gb D램은 72개로 전력 소비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4Gb D램의 경우는 32개로 제작할 수 있어 2Gb D램 대비 40% 이상 전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4Gb D램과 1Gb D램을 비교하면 총 70%까지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버 등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전력 절감효과가 매우 커서 환경친화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라며 "데이터 센터 등 많은 서버를 설치하는 응용처의 경우, 저전력 메모리를 탑재하면 단순히 전기료를 줄이는 1차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열 방출 장비나 전력 공급 설비의 설치, 유지, 보수 비용 절감과 공간 절약 등 2차적인 경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도체 시장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세계 DDR3 D램 시장 규모는 비트(Bit) 기준으로 전체 D램 시장에서 올해 29%, 2011년 75%를 차지하게 되고, DDR3 D램 중 2Gb 이상의 비중도 Bit(1Gb) 기준으로 올해 3%, 2011년 33%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검색제공제외)

 

AP468C.JPG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Gb DDR3 D램. 삼성전자 제공)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