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처치폰 '더 싸게' ... 보급형 '햅틱'에 LG전자 '쿠키' 맞대응

편집부 | CIO 200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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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일색이던 풀터치폰. 100만원에 근접한 높은 가격임에도 휴대폰 제조사들이 하나의 트렌드로 인식하고 경쟁적인 제품 출시에 주력한 결과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팬택계열 등 휴대폰 단말기를 제조하는 회사는 일제히 풀터치폰 제품을 시장에 쏟아 냈다.

 

손끝으로 터치하듯 조작하는 방식의 풀 터치폰은 기존 조작하기 위한 입력 장치로 활용되던 키패드를 없애고 빈 공간을 상대적으로 커진 LCD 터치 패널로 대체한 것이 특징. 덕분에 1인치 혹은 2인치를 조금 넘던 LCD 패널이 최근 2-3인치 이상으로 큼지막해져 시원한 가독성을 제공한다.

 

넓어진 화면을 이용해 단말기 제조사는 멀티미디어(동영상, 게임, 사진 편집, 인터넷 브라우징 등) 기능을 넣어 최근 출시되는 풀터치폰은 휴대폰 본연의 기능 보다는 부가 기능을 위주로 홍보되기도 한다. 예로 최근 인기 있는 풀터치폰은 드라마속 주인공들 사이에서 사진을 촬영해 서로 보여주거나 서로간의 대화를 녹취하는 용도에 사용하는 등 휴대폰의 적용 범위는 점차 실생활 속에 밀접하게 파고들어가고 있는 것.

 

하지만 풀터치폰에서 매번 빠지지 않고 지적되는 ‘가격’이라는 문제에서는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어, 보급의 결정적인 걸림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걸림돌 또한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보급형 풀터치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 삼성과 LG ‘저가 풀터치폰에 맞대응’ = 삼성전자는 햅틱을 보급형으로 디자인 한 ‘W750’을 내달 초 출시할 예정이며, LG전자도 ‘쿠키’를 3월 중에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나오는 두 제품의 구체적인 가격은 알려지지는 않고 있지만, 삼성 모델은 주 타깃 층이 30대에서 20대로 낮아지며, LG 제품은 해외에서는 300달러 선에서 판매되었던 전력이 있는 만큼 한국에서의 판매가도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최근 어려운 경기 불황속에서 높은 가격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사용자를 끌어 모으기 위한 신제품이라는 점에서 가격적인 면에서 큰 메리트가 부과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W750모델은 햅틱과 유사한 모델이며, 카메라가 300만 화소, UI도 개선된다. 기존 햅틱과 마찬가지로 LCD나 지상파 DMB 등 햅틱을 대표하던 기능은 그대로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보급형 풀 터치폰 ‘쿠키’(LG-KP500)를 출시한다. 지난 10월말 유럽에서 먼저 출시된 쿠키는 65만대가 넘게 판매됐다. 11.9㎜의 슬림디자인에 3인치 WQVGA LCD, 동작 가속센서를 내장했다 당시 해외 판매 가격은 300달러 선.

 

사실상 시장 주도 업체가 앞서 풀터치폰 가격 인하를 예고함에 따라 여타 제조사의 가격 인하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고가폰 = 풀터치폰’ 이던 공식의 변화가 차후 어떤 식으로 변화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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