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팔, 100달러 이하 기본형 노트북 발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12.16

PC 업체인 체리팔(Cherrypal)이 니콜라스 네그로폰테의 OLPC(One Laptop Per Child)가 하지 못했던 일을 해냈다. 노트북 PC가 100달러 장벽을 넘어선 것.

 

체리팔은 체리팔 아프리카란 이름의 기본형 노트북을 발표했다. 이 제품의 하드웨어 구성은 통상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것들로, 운영체제 역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리눅스나 윈도우 CE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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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99달러. 체리팔의 설립자 맥스 세이볼드는 이 제품이 인터넷 서핑용으로 저렴한 컴퓨터를 원하는 사용자를 타깃으로 했다며, 기본형 노트북은 개발도상국가나 서구의 저소득층이 주요 사용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리팔 아프리카는 CPU가 웹 서핑에 많이 사용되는 넷북에 비해 떨어지지만, 유무선 통합 네트워킹 기능으로 인터넷 액세스에는 불편이 없다. CPU는 400Mhz 클럭으로 최저 사양 아톰 프로세서의 절반에 불과하다.

 

세이볼드는 체리팔 아프리카와 일반 넷북 간의 성능 차이에 대해서는 인정하며, “아프리카는 느리지만, 제대로 동작하고 또한 튼튼하다”고 설명했다.

 

세이볼드는 또 전세계 도처에 인터넷 액세스를 필요로 하지만 넷북도 구입할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 많으며, 이들에게 99달러라는 가격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은 교육에 있어서 필수적인 툴이 됐으며, 체리팔은 전세계의 사람들이 좀더 쉽게 저렴한 하드웨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

 

제품 사양을 살펴보면, 256MB 메모리에 2GB 플래시 드라이브, 7인치 컬러 화면, 802.11b/g 와이파이와 이더넷 통합, USB 2.0 포트 하나, USB 1.1 포트 2개를 제공한다. 또한 마이크와 내장 스피커, 4시간 사용 가능한 리튬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무게는 1.2Kg이다. 현재 체리팔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체리팔은 과거에 제품 공급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2년 전 체리팔은 소비전력이 2와트에 불과한 리눅스 기반 미니 PC를 발표한 바 있지만, 제품을 제때에 공급하지 못해 제품 존재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당시의 문제에 대해 세이볼드는 “2008년 제품 출시와 동시에 매진이 되면서 공급망과 조달 과정에 시간이 좀 걸렸다. 이번에는 주문 후 2주 내에 제품이 배달된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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