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퀄컴 `학생 1인에 스마트폰 1대'>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2.25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세계적인 무선통신 기술업체인 미국 퀄컴이 교육용 스마트폰 보급 사업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휴대전화 기술 표준을 제공해온 퀄컴이 세계 각지의 학교에 교육용 휴대전화 장비를 제공하고 지원할 수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중이다.

 

   퀄컴사의 어윈 제이콥스 회장은 "지난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고교 4곳에 스마트폰 장비를 공급했고 후세의 교육을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장비를 교실에서 교재로 이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 고교의 경우 `방과후 학교' 등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스마트폰 장비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서로간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있고 과제물을 묻거나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연구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고교에선 미국내 대학이 개발한 수학 등 주요 과목의 콘텐츠가 담긴 스마트폰이 교사와 학생간, 학부모와 교사간 소통 기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포천은 전했다.

 

   해당 교사들은 방과후 학교 시간에 문제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집에서 컴퓨터로 해결해 온 과제를 학교에서 스마트폰으로 푸는 일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제이콥스 회장은 앞으로 저급한 수준의 컴퓨터 장비를 갖추고 있는 개도국 등지의 학교에 스마트폰을 제공,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콥스는 "휴대전화가 컴퓨터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훨씬 효율이 높은 교육용 장비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무선통신 장비로 웹을 찾고 과제물을 다운로드받는 일이 젊은 세대들에게 더욱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내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휴대전화가 수업 시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 오고 있는 게 현실이어서 휴대전화가 교육 장비로 일반화될지는 다소 불투명해 보인다.

 

   일부 교사들은 학생들이 개인 메시지를 보내느라 시간을 보내고 수업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퀄컴은 "학생들에게 교육용 장비로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면 교실에서 PC를 이용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교육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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