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스마트폰 책임진다" 퀄컴 스냅드래곤 865의 4가지 특징

Mark Hachman  | PCWorld 2019.12.06
이번주 수요일, 퀄컴이 5G 지원, PC에 필적하는 게이밍 성능, 고해상도 카메라 이미지 처리 등 스냅드래곤 865의 새로운 기능을 설명했다. 신 기능 여러 가지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시연 장소를 제공해 기사에 영상을 실어 설명한다.
 

싱글 카메라로 재현한 영상 보케 효과

스마트폰에서는 이미 인물 사진 모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뒷배경을 자동적으로 흐리게 해서 중심이 되는 사물이나 인물에 초점을 맞추는 촬영 모드로, 자연스럽게 피사체가 강조되는 효과를 낸다. 인물 사진 모드에서 피사체와 배경을 식별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원활하게 작동한다.

스냅드래곤 855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캡처한 영상에 보케 효과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865 프로세서의 기술적 특징은 단일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 효과를 낸다는 것과 슬로 모션 영상과 동일한 AI 기술로 피사체를 식별한다는 점이다. 시연 영상에서처럼 무난하게 잘 동작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영상에서는 음료수를 제조하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이 자동으로 흐려지는 효과를 적용했다.
 
 

MU-MIMO 와이파이 지원

퀄컴도 아마 설명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MU-MIMO 시연 무대를 확보했을 것 같다. 공연장, 축구 경기장, 학예회 강당 등 많은 인원이 동시에 몰리는 대규모 집결지를 상상해보라. 수많은 인원이 동시에 와이파이로 영상 등의 대용량 데이터를 와이파이로 전송하는 장소다.

와이파이로 어떤 콘텐츠를 다운로드해본 사람이라면 대역폭에 따라 다르지만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원인이 대역폭이든 와이파이의 한계이든 간에 업로드 속도는 일반적으로 형편없다.

미리 밝혀두자면 시연장의 와이파이 인프라는 업링크 MU-MIMO를 지원하는 월컴 패스트 커넥트 6800이었다. 대략 일반 와이파이보다 5배 더 빠르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시연 무대만으로는 5G 기반의 스트리밍과 비교한 속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초 슬로우 모션 

스냅드래곤 865 기반의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초당 120프레임으로 4배 느린 슬로우 모션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일반적인 표준인 720p 해상도에서는 스마트폰 저장 공간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초당 960프레임이라는 놀라운 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그 중간 수준인 초당 240프레임에서1080p 영상을 촬영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고해상도 초 슬로우 모션 영상 촬영의 기반이 AI 기술이라는 점도 놀랍다. 영상 속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화면을 두드릴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시연 무대에서는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했으며 약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칩 내장 번역과 구술 받아쓰기 기능

기자라면 항상 훌륭한 콘텐츠 번역 서비스를 찾고 있기 때문에 가장 필자의 마음에 든 기능이었다. 이 기사를 작성하는 시점에서 퀄컴 경영진이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를 언급한 점은 아직 의문으로 남아 있다. 

구술 받아쓰기는 구글 자체 음성 인식 앱인 Otter.ai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로도 구현되어 있다. 다음 단계는 번역과의 결합이다. 클라우드와 연결되지 않고 칩에 내장된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품질도 나쁘지 않았다. 영상 속 번역 결과에는 비속어가 다소 섞여 있지만, 아마도 번역 상의 오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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