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는 제품 번호가 410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현재 제품인 스냅드래곤 600, 스냅드래곤 800 칩보다 낮아 일부 혼란 가능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 칩은 신흥 시장용 저가 스마트폰을 겨냥해 개발됐다. 다양한 주파수와 모드에서 3G와 4G LTE를 통합 지원하는데 이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기능이다.
현재 퀄컴은 전체 스냅드래곤 제품군에 걸쳐 주로 4G LTE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퀄컴 측은 “이들 신흥 지역은 현재 2G, 3G 기술을 주로 사용하지만 저가 스마트폰에서도 4G LTE를 지원해 4G LTE로의 변화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의 수석 부사장이자 COO인 제프 로벡은 “퀄컴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를 통해 150달러 정도의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은 4G LTE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스냅드래곤 410 칩셋은 모바일 생태계의 64비트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첫 프로세서 제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410은 28nm 공정을 통해 생산되며 아드레노(Adreno) 306 GPU가 사용돼 1,080p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최대 1,300만 화소급 카메라와 와이파이, 블루투스, NFC, FM, GPS, 글로나스(GLONASS), 바이두(BeiDou) 등을 지원한다. 또한,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폰, 파이어폭스 OS 등 주요 모바일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410은 2014년 상반기 중 생산을 시작하고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2014년 하반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