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퀄컴, "인텔 울트라북 시장 노린다"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2.01.11
퀄컴은 자사의 최신 스냅드래곤 S4 칩으로 기존에 강세를 보여왔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시장을 넘어 PC 시장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퀄컴의 CEO 폴 제이콥스는 CES 기조 연설에서 이미 PC 업체들과 자사의 스냅드래곤 칩을 기반으로 얇고 가벼운 컴퓨터를 만드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첫번째 PC는 조만간 출시될 S4 칩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출시되는 PC의 대부분은 인텔이나 AMD의 x86 칩을 사용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8에서 ARM 기반 칩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업체들이 PC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이콥스는 또 자사의 S4 칩이 새로운 PC 사용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4 칩을 장착한 노트북은 빠른 기동이나 즉각적인 클라우드 액세스 등 스마트폰의 많은 기능을 포함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여러분의 다음 PC는 항상 켜져있고, 항상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인텔 역시 울트라북을 통해 항상 켜져있고 항상 연결되어 있는 노트북을 구현하고자 하고 있다. 특히 침체된 PC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으로 울트라북을 강력하게 밀고 있으며, 에이서, HP, 레노버 등의 주요 노트북 업체들이 x86 기반의 울트라북을 이번 CES에서 발표했다.
 
제이콥스는 퀄컴의 PC용 칩은 대기모드 사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S4 칩은 올해 하반기에 실제 디바이스에 탑재될 예정이며, 클럭 속도 1.5~2.5GHz로 싱글 코어부터 쿼드코어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된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8에서 구동되도록 개발됐다.
 
S4 칩을 탑재한 노트북은 3G 또는 4G LTE 모바일 접속 기능을 제공할 수도 있다. 제이콥스는 S4 칩 상에서 구동되는 윈도우 8 태블릿 프로토타입을 즉석에서 시연해 보였는데, 이 시제품은 4G 접속 기능을 이용했다. S4 칩은 3G/4G 멀티모드 모뎀을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퀄컴의 통신 칩 고비(Gobi)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접속용으로 이미 많은 노트북에서 사용되고 있다.
 
제이콥스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는 현재 300여 디바이스에 사용되고 있으며, 개발 중인 디바이스도 350여 개에 이르며, 이중 70개 이상이 S4 칩을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윈도우 폰 7을 구동하는 모든 스마트폰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사용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