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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가상 스토리지 업체 인수 ··· MS와의 경쟁 전방위로 확산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2013.02.13
VM웨어가 가상 스토리지 업체 버스토 소프트웨어(Virsto Software)를 인수하고 소프트웨어기반데이터센터(software-defined data center)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VM웨어의 스토리지, 가용성 담당 부사장인 존 길마틴은 인수를 발표한 지난 11일 블로그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모든 부문으로 가상화의 장점을 확대해 기업들이 IT 인프라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조건은 즉시 알려지지 않았으며 상반기 중 인수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하이퍼바이저 시장은 VM웨어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드햇, 시트릭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VM웨어는 가상화를 가장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업체로 꼽힌다. VM웨어는 지난해 가상 네트워크 대표업체인 니시라(Nicira)를 12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에 버스토를 추가 인수함에 따라 업체는 가상 스토리지 기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길마틴은 "버스토는 VM 중심의 스토리지 관리 기술을 갖고 있다"며 "이 기술을 이용하면 모든 블럭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VM 스냅샷과 복제와 같은 데이터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면서 I/O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VM웨어는 버스토의 가상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VM웨어 제품군에 포함시키는 한편 이 제품만 단독으로도 계속해서 판매할 계획이다.
 
위키본 프로젝트(Wikibon Project)의 CTO인 데이빗 플로이어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인수가 가상 스토리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윈도우 서버 2012 최신 버전에 스토리지 서버 기술을 통합했다.

플로이어는 "VM웨어는 하이퍼-V와 윈도우 2012가 스토리지 공간을 제공하는 간단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하려고 한다"며 "이번 인수는 복잡한 API를 이용하는 기존 VM웨어의 스토리지 어레이 통합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VM웨어가 가상 스토리지 영역까지 확장함에 따라 
하이퍼바이저를 둘러싼 VM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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