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2

IDG 블로그 | 스카이프를 85억 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속내는?”

Woody Leonhard | InfoWorld
2년 전 스카이프를 25억 달러에 인수한 사람이 매우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1~2주 전만해도 그런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스카이프의 IPO가 지연되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스카이프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지만, 실제로 인수를 하지는 못했다. 페이스북은 너무 많은 지원군을 필요로 했고, 구글은 불신의 장벽 등의 잠재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카이프를 85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물론 방어라는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 인수는 큰 의미를 갖는다.
 
구글 보이스(Google Voice)와 스카이프가 연합할 경우, 소비자 및 기업 시장에서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Windows Live Messenger)와 링크(Lync)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스카이프의 국제전화 번호 데이터베이스와 전 세계의 지역 통신업체들과의 오랜 경험을 이용해, 구글 보이스는 단시간에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5억 달러라는 금액은 놀라운 숫자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IT 시장에서 스카이프로 무슨 일을 벌이려 하는지 예측하기 어렵다. 네트워크 관리자들 사이에서 스카이프는 절대로 환영 받지 못하는 존재이다. 5년 전, 유럽에서 열린 블랙햇 컨퍼런스에서 필립 바이오디와 파브리스 데스클럭스는 스카이프의 혼란스러운 코드를 보고 “/dev/random처럼 보인다"며 나아진 것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여타 P2P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스카이프도 아무도 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무작위로 핑(Ping)과 릴레이(Relay)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백도어(Backdoor)를 운영한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런 소프트웨어를 선호한다.
 
그래서 만약 해당 소프트웨어가 기업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할 경우, 기업 IT 부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85억 달러 투자를 통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그리 기대할 것이 없다고 생각된다. 스카이프가 링크나 익스체인지 환경에 통합되리라는 추측은 너무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아키텍처가 완전히 다르며, 해당 소프트웨어는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수의 스카이프 핵심 개발자들에게 상당한 급여를 지불하면서 모두 다 데리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최소한 이론상으로는 국제전화번호와 통신업체들과의 연결을 통해 링크를 확장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스카이프는 월간 1억 2,000만 명의 사용자가 이용할 정도로 탄탄한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라이브 메신저에 비하면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
 
몇몇 분석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키넥트를 스카이프와 융합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키넥트는 현재 Xbox에만 적용되어 있지만, 윈도우즈 8에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의견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100달러짜리 키넥트를 2.95달러짜리 웹캠을 대신해 제공하는 것은 스카이프를 85억 달러에 인수하는 것만큼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IT 분야에 있어 유일하게 긍정적일 거라 예상되는 답변은 P2P VoIP 기술과 윈도우 폰의 통합 가능성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폰 8용 스카이프 클라이언트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짐작하건대, 해당 클라이언트가 익스체인지나 링크 관리자들을 긴장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스카이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분명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85억 달러라는 금액을 제대로 설명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editor@itworld.co.kr


2011.05.12

IDG 블로그 | 스카이프를 85억 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속내는?”

Woody Leonhard | InfoWorld
2년 전 스카이프를 25억 달러에 인수한 사람이 매우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1~2주 전만해도 그런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스카이프의 IPO가 지연되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스카이프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지만, 실제로 인수를 하지는 못했다. 페이스북은 너무 많은 지원군을 필요로 했고, 구글은 불신의 장벽 등의 잠재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카이프를 85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물론 방어라는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 인수는 큰 의미를 갖는다.
 
구글 보이스(Google Voice)와 스카이프가 연합할 경우, 소비자 및 기업 시장에서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Windows Live Messenger)와 링크(Lync)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스카이프의 국제전화 번호 데이터베이스와 전 세계의 지역 통신업체들과의 오랜 경험을 이용해, 구글 보이스는 단시간에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5억 달러라는 금액은 놀라운 숫자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IT 시장에서 스카이프로 무슨 일을 벌이려 하는지 예측하기 어렵다. 네트워크 관리자들 사이에서 스카이프는 절대로 환영 받지 못하는 존재이다. 5년 전, 유럽에서 열린 블랙햇 컨퍼런스에서 필립 바이오디와 파브리스 데스클럭스는 스카이프의 혼란스러운 코드를 보고 “/dev/random처럼 보인다"며 나아진 것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여타 P2P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스카이프도 아무도 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무작위로 핑(Ping)과 릴레이(Relay)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백도어(Backdoor)를 운영한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런 소프트웨어를 선호한다.
 
그래서 만약 해당 소프트웨어가 기업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할 경우, 기업 IT 부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85억 달러 투자를 통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그리 기대할 것이 없다고 생각된다. 스카이프가 링크나 익스체인지 환경에 통합되리라는 추측은 너무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아키텍처가 완전히 다르며, 해당 소프트웨어는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수의 스카이프 핵심 개발자들에게 상당한 급여를 지불하면서 모두 다 데리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최소한 이론상으로는 국제전화번호와 통신업체들과의 연결을 통해 링크를 확장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스카이프는 월간 1억 2,000만 명의 사용자가 이용할 정도로 탄탄한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라이브 메신저에 비하면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
 
몇몇 분석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키넥트를 스카이프와 융합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키넥트는 현재 Xbox에만 적용되어 있지만, 윈도우즈 8에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의견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100달러짜리 키넥트를 2.95달러짜리 웹캠을 대신해 제공하는 것은 스카이프를 85억 달러에 인수하는 것만큼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IT 분야에 있어 유일하게 긍정적일 거라 예상되는 답변은 P2P VoIP 기술과 윈도우 폰의 통합 가능성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폰 8용 스카이프 클라이언트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짐작하건대, 해당 클라이언트가 익스체인지나 링크 관리자들을 긴장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스카이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분명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85억 달러라는 금액을 제대로 설명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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