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2

'패치 후 아웃룩 폴더가 사라졌어요!' … MS, 또 패치 오류로 배포 중단 '망신살'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지난 10일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오피스 2013의 아웃룩 2013의 폴더와 이메일 클라이언트가 보이지 않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11일 업데이트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어 기존 패치를 중단하고 오류를 개선한 새 패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에 설치한 사용자들은 해당 패치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제의 업데이트는 KB2817630이다. 엑셀과 쉐어포인트 서버, 링크(Lync) 등의 제품에서 안정성과 성능 관련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패치다. 특히 문서를 '보호 모드'로 열었을 때 오피스가 먹통이 되는 오류를 해결했다.

반면 아웃룩 2013에서는 폴더 구조가 보이는 부분이 빈 공간으로 나타나는 오류가 발생했다. 한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넷에 "이메일 계정, 폴더, 즐겨찾기 등이 보이지 않는다"며 오류 증상을 자세히 작성해 올렸다. 윈도우 7과 윈도우 8을 사용하는 PC에서 업데이트한 후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용자들의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또 다른 사용자는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윈도우 8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윈도우 8.1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워크스테이션 등에서 32비트 버전 오피스 2013에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적었다.

해법은 사용자들이 직접 찾았다. 첫 오류 글이 등장한 지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번 패치의 하나였던 KB2817630 업데이트를 삭제하니 폴더 부분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패치를 윈도우 업데이트와 윈도우 서버 업데이트 서비스(WSUS)에서 제외했다. 윈도우 업데이트는 일반 사용자와 소기업을 위한 서비스이고, WSUS는 대부분 기업들이 사용하는 패치 배포, 관리 서비스다. 한 사용자는 대기업에만 제공되는 프리미엄 기술지원 담당자와 직접 상담을 해 봤다며 하지만 이 문제가 언제 해결될지에 대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글을 남겼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류가 있는 업데이트로 소동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는 아직 테스트가 끝나지 않았다며 익스체인지 보안 업데이트를 중단했고, 4월에는 사용자들에게 윈도우 7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른바 '블루 스크린' 오류를 일으키는 업데이트를 배포하기도 했다. 결국, 이 오류를 바로 잡은 새 업데이트는 2주 후에나 나왔다.

사용자들은 이러한 일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한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또 한 건 했다"고 썼고 또 다른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데이트 테스팅 팀 내에서 이번 소동을 일으킨 사람을 찾아 해고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11일 정오경에 자신들의 실수임을 인정하는 글을 회사 블로그에 게재했다. 그리고 사용자들이 경험으로 밝혀낸 것처럼 KB2817630 업데이트를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도는 여전히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바로 전달에 익스체인지 보안 업데이트 오류 소동을 겪을 당시 "사용자들의 신뢰와 신임을 회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1달 만에 반복된 같은 실수에 대해 "이번 업데이트로 불편을 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히려 더 낙천적으로 들린다. editor@idg.co.kr


2013.09.12

'패치 후 아웃룩 폴더가 사라졌어요!' … MS, 또 패치 오류로 배포 중단 '망신살'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지난 10일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오피스 2013의 아웃룩 2013의 폴더와 이메일 클라이언트가 보이지 않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11일 업데이트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어 기존 패치를 중단하고 오류를 개선한 새 패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에 설치한 사용자들은 해당 패치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제의 업데이트는 KB2817630이다. 엑셀과 쉐어포인트 서버, 링크(Lync) 등의 제품에서 안정성과 성능 관련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패치다. 특히 문서를 '보호 모드'로 열었을 때 오피스가 먹통이 되는 오류를 해결했다.

반면 아웃룩 2013에서는 폴더 구조가 보이는 부분이 빈 공간으로 나타나는 오류가 발생했다. 한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넷에 "이메일 계정, 폴더, 즐겨찾기 등이 보이지 않는다"며 오류 증상을 자세히 작성해 올렸다. 윈도우 7과 윈도우 8을 사용하는 PC에서 업데이트한 후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용자들의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또 다른 사용자는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윈도우 8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윈도우 8.1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워크스테이션 등에서 32비트 버전 오피스 2013에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적었다.

해법은 사용자들이 직접 찾았다. 첫 오류 글이 등장한 지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번 패치의 하나였던 KB2817630 업데이트를 삭제하니 폴더 부분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패치를 윈도우 업데이트와 윈도우 서버 업데이트 서비스(WSUS)에서 제외했다. 윈도우 업데이트는 일반 사용자와 소기업을 위한 서비스이고, WSUS는 대부분 기업들이 사용하는 패치 배포, 관리 서비스다. 한 사용자는 대기업에만 제공되는 프리미엄 기술지원 담당자와 직접 상담을 해 봤다며 하지만 이 문제가 언제 해결될지에 대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글을 남겼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류가 있는 업데이트로 소동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는 아직 테스트가 끝나지 않았다며 익스체인지 보안 업데이트를 중단했고, 4월에는 사용자들에게 윈도우 7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른바 '블루 스크린' 오류를 일으키는 업데이트를 배포하기도 했다. 결국, 이 오류를 바로 잡은 새 업데이트는 2주 후에나 나왔다.

사용자들은 이러한 일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한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또 한 건 했다"고 썼고 또 다른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데이트 테스팅 팀 내에서 이번 소동을 일으킨 사람을 찾아 해고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11일 정오경에 자신들의 실수임을 인정하는 글을 회사 블로그에 게재했다. 그리고 사용자들이 경험으로 밝혀낸 것처럼 KB2817630 업데이트를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도는 여전히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바로 전달에 익스체인지 보안 업데이트 오류 소동을 겪을 당시 "사용자들의 신뢰와 신임을 회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1달 만에 반복된 같은 실수에 대해 "이번 업데이트로 불편을 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히려 더 낙천적으로 들린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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