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바쁘다고 전해라~” 포춘 500대 기업 CEO 중 SNS 사용자 39% 불과

Matt Kapko | CIO 2016.01.20
많은 기업이 소셜 미디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포춘 500대 기업의 CEO 중 겨우 39%만이 활발하게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도모(Domo)는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플러스,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유튜브 등 주요 6개 소셜 네트워크 중에서 포춘 500대 기업의 CEO가 계정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베드 배스 & 비욘드(Bed Bath & Beyond)는 공동 CEO가 있기 때문에 보고서에는 총 501명의 CEO 조사 결과가 포함되었다.


4년 전 도모가 처음으로 포춘 500대 기업 CEO의 소셜 네트워크 활용 현황을 조사한 뒤로 지금까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CEO의 수는 9%만 증가했다. 2015년 현황을 조사한 최신 보고서에서 포춘 500대 기업의 CEO 중 61%가 어떤 플랫폼도 사용하고 있지 않았는데, 2012년에는 70% 수준이었다.

소셜 미디어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CEO들은 하나의 서비스에 집중한 모양새였다. 조사 대상 CEO 중 누구도 6개 네트워크를 모두 이용하는 사례는 없었으며, 70%가 1개 네트워크만 이용했다.

트위터 계정은 많지만, 트윗은 적어
포춘 500대 기업의 CEO들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량은 차이가 크게 났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50명 중에 16명은 트위터에 가입한 이후 25번 이하로 트윗을 올렸다. 2015년에 새로이 트위터에 가입한 CEO가 많지만, 전반적인 활동은 줄었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CEO 중 62%만이 지난 100일 사이 트윗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대비 5% 감소한 수준이다. 대략 절반 정도의 CEO가 한달에 한번 미만으로 트윗을 올리며, 가장 활발한 CEO의 트윗양은 평균 5일에 한 번 정도였다. 전년도에는 평균 이틀에 한 번 수준이었다.

하지만 활동량이 소셜 미디어 성공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CEO 워런 버핏은 2013년 4월 트위터에 가입한 이후 단 7개의 트윗만 올렸는데, 처음으로 올린 트윗이 여전히 포춘 500대 기업 CEO 트윗 중 가장 많이 ‘리트윗’된 것이다.



애플 CEO 팀 쿡은 지난해 트위터에서 가장 빨리 팔로워를 확보한 사람으로, 매일 2,219명이 팀 쿡을 팔로우하고 있다. 2015년 가장 많이 팔로워를 ‘잃은’ 사람은 HP CEO인 맥 회트먼이다.

포춘 500대 CEO가 선택한 ‘링크드인’
포춘 500대 기업의 CEO 중에서 링크드인을 사용하는 사람은 161명으로 전년도보다 7%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단 1개의 네트워크만을 이용하는 CEO 중에서 링크드인을 선택한 비율이 70%나 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계정을 보유한 CEO는 57명이며, 그중 49명은 비공개 혹은 부분 공개로 설정되어 있다.

도모는 포춘 500대 기업 CEO의 소셜 네트워크 사용량이 소폭 증가한 원인으로, 이미 해당 기업에 합류하기 전에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던 신임 CEO들의 등장과 이미 활발하게 활동했던 CEO가 있는 기업들이 새로 포춘 500대 기업에 진입한 것을 꼽았다.

도모는 2015년 말에 포춘 500대 기업 CEO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조사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당 계정의 진위를 판단했으며, 각 서비스에서 공개된 정보를 분석해 연례 보고서를 만들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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