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리뷰 | 2019년형 21.5인치 i5 아이맥 "멀티 코어 성능 돋보이는 최신 올인원"

Roman Loyola  | Macworld 2019.04.12
애플은 아이맥 2년 업데이트 주기를 정착시킨 것 같다. 올인원 데스크톱 버전인 아이맥의 최신 제품은 이전 버전이 출시된 지 거의 2년 만에 출시되었다. 그리고 2017년 아이맥도 이전 버전이 출시된 후 2년 만에 출시됐다. 신형 아이맥은 프로세서, RAM,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하였고, 나머지는 변화가 없다. 

이 리뷰에서는 3.0GHz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한 21.5인치 아이맥을 평가한다. 이 아이맥의 표준 구성은 1,499달러지만, 여기서 테스트한 모델은 그래픽 카드가 라데온 프로 베가 20으로 업그레이드되어 350달러가 추가된 제품이다.
 

더 빨라진 CUP, 그래픽, RAM  

2019년의 21.5인치 아이맥 중 2개 모델은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으로 설계되었고, 1,099달러 저가형 아이맥은 여전히 7세대 CPU를 이용한다. Macworld가 리뷰한 제품은 6개의 코어를 가진 3.0 GHz 코어 i5 프로세서 모델이고, 터보 부스트는 4.1GHz까지 지원한다. 이 제품은 사실상 6코어 CPU를 장착한 최초의 21.5 인치 아이맥 모델이다. 이전의 21.5 인치 아이맥은 쿼드 코어였고, Macworld가 리뷰한 기기보다 한 단계 낮은 모델인 1,299달러의 21.5인치 신형 아이맥은 여전히 쿼드 코어 컴퓨터이다. 2개의 추가 프로세싱 코어는 멀티 코어 프로세싱을 이용하는 앱에서 작업하는 누구에게나 큰 혜택이 될 것이다. 주 사용자는 고급 동영상, 오디오, 이미징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디자인 전문가겠지만, 여러 다른 전문가 수준 앱 역시 마찬가지다.  

신형 아이맥을 주목하는 전문가라면 표준 4GB 라데온 프로 560X에서 4GB 라데온 프로 베가 20으로의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외부 디스플레이 지원의 경우 아이맥은 하나의 5K 디스플레이, 또는 2개의 4K 디스플레이를 처리할 수 있다. 

2019년 아이맥은 RAM 역시 빨라졌다. 이전에 사용된 2400MHz DDR4에 비해 속도가 약간 더 빨라진 2666MHz DDR4 메모리를 썼다. 표준 RAM 구성은 8 기가바이트다(이번 리뷰 대상 기기와 같은 구성). 유감스럽지만, 21.5인치 모델에 장착된 RAM은 사용자가 직접 바꿀 수 없다. RAM을 추가하고 싶다면 아이맥 공인 서비스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아니라면 구매 시 16GB(200달러), 또는 32GB로(600달러)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27인치 아이맥은 사용자가 RAM을 직접 교체하거나 추가할 수 있다.
 

빨라진 아이맥 속도 

이번 리뷰에서는 8GB 2666MHz DDR4 RAM과 4GB 라데온 프로 베가 20 그래픽을 장착한 21.5인치 3.0GHz 6코어 코어 i5 아이맥의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벤치마크 테스트를 이행했다. 결과는 주로 3.4GHz 쿼드-코어 코어 i5 프로세서에 2400MHz DDR4 메모리와 4GB 라데온 프로 560을 장착한 1,499달러짜리 2017년 모델과 비교했다. 가능한 경우, 다른 맥 컴퓨터의 벤치마크를 참조를 위해 포함했다. 
 

긱벤치 4 싱글 코어 테스트 



싱글 코어 테스팅에서 최신 아이맥은 2017년 모델에 비해 약간의 성능 향상을 보여주었다. 2019년 21.5인치 3.0GHz 코어 i5 아이맥은 2017년의 3.4GHz 코어 i5에 비해 속도가 7% 향상되었다. 2019년 아이맥을 2015년의 3.3GHz 코어 i7 아이맥과 비교한다면 결과가 더 좋게 나타난다. 속도가 20% 향상되었다.  

아울러 신형 아이맥의 싱글 코어 성능을 최신 3.6GHz 코어 i3 맥 미니와도 (799달러) 비교해보았다. 아이맥이 맥 미니에 비해 속도가 12% 더 빨랐다. 아이맥의 더 빠른 코어 i5를 맥 미니의 더 느린 코어 i3 프로세서와 비교했으니 새삼스러울 게 없는 결과다. 

진짜 놀라운 점은 신형 아이맥이 4,999달러 아이맥 프로 기본 모델에 비해 싱글 코어 속도가 6% 더 높다는 점이다. 그러나 아이맥 프로와 제온 W 프로세서는 2017년에 출시되었음을 감안하라(따라서 조만간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 그리고 다른 테스트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싱글 코어 성능은 이의 진정한 강점이 아니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기크벤치 4 멀티 코어 테스트 



최신 아이맥은 프로세싱 코어 2개가 추가된 최신 CPU 덕분에 멀티-코어 테스트에서 진가를 드러낸다. 우리가 리뷰한 6코어 아이맥은 2017년 쿼드 코어 아이맥에 비해 43%의 속도 향상을 나타냈다. 그리고 2015년 3.3GHz 쿼드 코어 코어 i7 아이맥과 비교하면 최신 모델은 속도가 39% 증가하였다(멀티 코어 테스트의 결과는 멀티 코어 CPU의 장점을 이용하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또한 최신 아이맥은 3.6 GHz 4코어 코어 i3 프로세스를 장착한 신종 맥 미니와 비교했을 때에도 속도가 43% 더 빨랐다. 

3.2GHz 8코어 제온 W 아이맥 프로와 비교하면 게임이 되지 않았다. 멀티 코어 프로세싱은 아이맥 프로의 전문 분야라서 그런지 신형 아이맥 보다 48%가 더 빨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신형 아이맥의 멀티 코어 성능은 괜찮은 편이다. 아이맥 프로를 살만한 돈이 없다면, 신형 6코어 아이맥은 가격 대비 매력적인 멀티 코어 성능을 제공한다. 
 

라데온 프로 베가 20 그래픽 카드 벤치마크 

리뷰를 위해 신형 아이맥에 장착된 4GB 라데온 프로 베가 20 그래픽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몇 가지 그래픽 벤치마크 테스트를 이행했다. 그리고 결과를 4GB 라데온 프로 560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2017년 3.0GHz 4 코어 코어 i5 아이맥 모델과 비교하였다.
 

긱벤치 4 Compute OpenCL

긱벤치 4 Compute Metal 



이 두 제품의 테스트에서 베가 20은 라데온 프로 560에 비해 상당한 성능 향상을 나타냈다. OpenCL 테스트에서 신형 아이맥과 베가 20은 2017년형 아이맥과 라데온 프로 560에 비해 41%가 더 빨랐다. Metal 테스트에서는 신형 아이맥이 36% 더 빨랐다. 
 

기타 벤치마크 

신형 아이맥과 2017년 모델을 대상으로 다른 테스트도 이행했다. 테스트 결과는 씨네벤치와 블렌더에서 볼 수 있다. 
 

신형 아이맥에서 변하지 않은 것들 

신형 21.5인치 아이맥에서는 CPU, 그래픽, RAM만 바뀌었다. 나머지는 2017년 모델과 동일하다. 

리뷰한 모델에는 1TB 퓨전 드라이브가 장착되어 있다. 1,499 달러 21.5인치 아이맥에서 표준 사양이다. 퓨전 드라이브는 하드 드라이브와 플래시 스토리지를 융합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퓨전 드라이브를 하드 드라이브보다 더 빠르게 하고,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 보다 더 낮은 가격에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한다. SSD를 표준으로 하는 아이맥은 출시되기까지 한참 기다려야 할 것이다(아니라면 아이맥 프로를 구입하면 된다). SSD는 아직 비싸고, 용량이 256GB를 넘으면 특히 그러하다. 따라서 애플은 SSD를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구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1,299 달러 모델과 1,099 달러 모델에는 1TB 용량의 5,400 rpm 하드 드라이브가 장착되어 있다. 

21.5인치 아이맥의 4K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2017년 모델과 다르지 않다. 해상도는 4096x2034이고, 밝기는 500 니트이고, DCI-P3 색 영역을 지원한다. 이 디스플레이는 사실 2017년 아이맥에서 새롭게 도입된 것이었고, 증가된 밝기와 10억 가지 색상 지원을 특징으로 했다. 이는 2015년 아이맥에 사용된 디스플레이에 비해 엄청난 성능 향상이었다.



디스플레이 뒤에는 포트가 있다. 헤드폰 잭, SDXC 카드 슬롯, 4개의 USB 3 포트(A형), 2개의 선더볼트 3/USB-C 포트, 기가비트 이더넷 잭이다. 아울러 켄싱턴 록 스롯도 있고, 스탠드 높이는 조절할 수 없다. 그러나 디스플레이를 위나 아래로 기울일 수는 있다. 

다른 특징은 변화가 없다. 페이스타임 HD카메라, 스테레오 스피커, 빌트-인 마이크, 802.11 ac, 블루투스 4.2, 매직 마우스 2, 매직 키보드가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맥 디자인 자체는 2012년 도입된 후 변화가 없다(알루미늄 디자인은 실제로 2007년에 도입되었지만, 더 얇은 형태는 2012년에 나왔다). 디자인은 분명히 돋보이지만, 서서히 식상해지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7년의 세월이라면 아이맥 디자인에서 가장 장수한 디자인이다(더 두꺼운 버전을 포함하면 12년이다). 

디자인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디스플레이를 둘러싼 검은색 베젤이다. 약 1인치 너비이고, 베젤이 얇은 최신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을 이용한다면 아이맥 베젤은 거대해 보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현재 디자인에서 기능적으로 잘못된 점은 없지만, 새 디자인이라면 아이맥 제품 계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것이다.


 

결론 

더 빠르다는 것은 언제나 더 좋은 것이고, 2019년 아이맥은 이전 모델에 비해 특히 멀티-코어 작업에서 크게 향상되었다. Macworld가 테스트한 모델은 6코어 프로세서와 라데온 프로 베가 20을 탑재하여 가격 면에서 아이맥 프로의 유망한 대안이다. 아이맥 프로 사용자도 인정할 만한 점이다. 그러나 반드시 전문가만 이 제품을 고려하라는 것은 아니다. 1,849달러라면(정가 1,499달러에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 350달러) 분명 가정이나 회사에서 쓰기에도 적당한 가격이다.

아래 벤치마크의 결과는 수치로 나타나며, 긴 막대가 더 우수하다는 의미다.
 

씨네벤치 R20 CPU 테스트


씨네벤치 R20 CPU 싱글 코어 테스트



블렌더 BMW CPU 테스트


블렌더 클래스룸 CPU 테스트


블렌더 BMW GPU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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