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8

[글로벌 칼럼] 새로운 PR 매체로서의 트위터, 문제는 없는가

Rober X. Gringely | InfoWorld

AP5966.JPG지난 한 주간 트위터와 관련한 두 가지의 큰 뉴스거리가 있었다. 두 가지 중 어느 것이 더 불안한 소식이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한 정도의 심각성을 가진 사건들이었다.

 

첫 번째 소식은, 뉴욕타임즈에 실린 웹(특히 소셜 미디어)이 사람들의 홍보 담당자들의 업무방식을 어떻게 바꿔왔는가에 대한 불가해할 정도로 긴 기사다(타임즈 지는 이제 마이클 잭슨과 세라 페일린에 대한 기사거리가 떨어진 것이 분명하다).

 

의미있는 지적인가? 그렇지 않다. 오직 신문, 잡지와 다른 전통 매체들만이 뭔가 수상쩍은 이유로 이를 문제시 삼고 있다. 테크크런치와 기가옴(GigaOm)과 같은 IT관련 유명 블로그들조차도 몇몇 잘못된 홍보활동의 사례들만을 꼬집고 있을 뿐이다.

 

실제로는 홍보담당자들이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홍보 담당자들은 자신의 고객에 관한 성가신 질문을 하거나, 사람들에게 스스로가 홍보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설파하는 사람들을 외면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 트위터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많은 트위터 친구(Twitter followings)를 보유한 사용자이며, 이들은 우연히도 이 웹 2.0 신생기업 들의 성공에 도움을 주며 기득권(그리고 어쩌면 투자권)을 가진 사람들이다.

 

타임지에 따르면, “예전 실리콘 밸리 개발 초기에 같이 사람들의 주의를 끌려고 인쇄매체들과 텔레비전을 통해 홍보하거나, 비교적 최근에 기술관련 웹사이트나 블로그의 주목을 받기 위해 노력하던 시절은 갔다. 이제 PR 담당자들이 새로운 회사나 웹사이트 등을 홍보하기 위해선 소셜 웹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공략해야 한다. 분석가들와 실무자들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홍보의 역할은 완전히 바뀌었고, 이는 특히 실리콘 밸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문제는 제품이나 회사가 얼마나 좋은 지, 혹은 어떻게 잘 홍보해야 할 것인지가 아니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트위터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그들의 캠프로 끌어올 수 있느냐이다.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두 번째 소식은, 트위터에 대한 공격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필자가 이러한 공격이 돈벌이를 위한 음모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사건을 처음으로 목격한 것이다.

 

어떤 누군가가 혹은 어떤 집단이 다수의 가짜 아이디를 만들어 #gorillapenis(내가 만든 것이 아니니 원망 마시라)라는 해시태그를 트위터에서 최근 화제 목록에 올라오도록 만들었다.

 

각 항목에는 ‘설문’사이트로 연결되는 URL을 포함시켜놓았다. 이 설문 사이트에서는 설문지를 작성하는 조건으로, 약품이나 애완동물 사료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입력하도록 되어있다. 일단 설문지를 작성하고 나면, “프리미엄 콘텐츠”를 상으로 받게 되는데, 이것은 고릴라, 침팬지, 그리고 인간 회원들의 성기 크기를 비교해 놓은 간략한 포럼이었다. 매력적이지 않은가?

  #######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 설문을 통해 뽑은 데이터를 이용해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대량의 스팸 메일을 발생하는 것이다. 가장 안좋은 경우? 신상정보도용을 위한 사회공학적 재료로서 사용하는 것이다.

 

설문이 진행되는 도중에 브라우저가 스스로 다른 사이트에 접속하는지로 이를 판단할 수 있다. 이렇게 사람들을 다른 사이트로 유도하여 회원가입을 시켜 몇 푼 벌고자 하는 누군가의 계략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씨넷(Cnet) 블로거인 해리슨 호프만에 따르면, 트위터 해킹의 주범은 4chan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웹상의 유쾌한 장난꾸러기인 4chan은 사이언톨로지교에 대한 익명의 공격이나, 타임닷컴에 올려져 있던 선정 100명의 영향력 있는 인물에 대한 해킹, 그 외 다수의 다소 장난끼 어린 해킹을 저질러 왔다.

 

만약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정말 나쁜 소식이다. 여태까지 4chan은 순수하게 ‘골탕먹이기’ 위해서나, 많은 네티즌들을 놀리는 데서 오는 스릴을 즐기려는 이유에서 이러한 해킹을 해왔었다. 만약, 그들이 사업적인 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라면, 이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트위터는 이러한 해시태그를 최근 화제 목록에서 빼거나, 다수의 가짜 계정을 삭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필자가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는 아직 꽤 남아있었지만 말이다). 칭찬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가짜 계정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소셜 긱(social geek)” 블로거인 제스 스테이에 따르면)다수의 선량한 이용자들의 계정도 실수로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그다지 칭찬할 만한 일이 아니다.

 

이것은 다시 오늘의 거슬리는 소식 중 첫 번째로 이어진다. 만약 트위터가 상품, 회사, 혹은 말 그대로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소식을 전해주는 새로운 매체로 선택된다면, 그리고 만약 지금과 같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될 수 있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조합이 될 것이다. 정보의 게이트키퍼로서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인간의 사생활을 이용한 위법행위에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게 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이제는 심각하게 걱정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cringe@infoworld.com



2009.07.08

[글로벌 칼럼] 새로운 PR 매체로서의 트위터, 문제는 없는가

Rober X. Gringely | InfoWorld

AP5966.JPG지난 한 주간 트위터와 관련한 두 가지의 큰 뉴스거리가 있었다. 두 가지 중 어느 것이 더 불안한 소식이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한 정도의 심각성을 가진 사건들이었다.

 

첫 번째 소식은, 뉴욕타임즈에 실린 웹(특히 소셜 미디어)이 사람들의 홍보 담당자들의 업무방식을 어떻게 바꿔왔는가에 대한 불가해할 정도로 긴 기사다(타임즈 지는 이제 마이클 잭슨과 세라 페일린에 대한 기사거리가 떨어진 것이 분명하다).

 

의미있는 지적인가? 그렇지 않다. 오직 신문, 잡지와 다른 전통 매체들만이 뭔가 수상쩍은 이유로 이를 문제시 삼고 있다. 테크크런치와 기가옴(GigaOm)과 같은 IT관련 유명 블로그들조차도 몇몇 잘못된 홍보활동의 사례들만을 꼬집고 있을 뿐이다.

 

실제로는 홍보담당자들이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홍보 담당자들은 자신의 고객에 관한 성가신 질문을 하거나, 사람들에게 스스로가 홍보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설파하는 사람들을 외면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 트위터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많은 트위터 친구(Twitter followings)를 보유한 사용자이며, 이들은 우연히도 이 웹 2.0 신생기업 들의 성공에 도움을 주며 기득권(그리고 어쩌면 투자권)을 가진 사람들이다.

 

타임지에 따르면, “예전 실리콘 밸리 개발 초기에 같이 사람들의 주의를 끌려고 인쇄매체들과 텔레비전을 통해 홍보하거나, 비교적 최근에 기술관련 웹사이트나 블로그의 주목을 받기 위해 노력하던 시절은 갔다. 이제 PR 담당자들이 새로운 회사나 웹사이트 등을 홍보하기 위해선 소셜 웹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공략해야 한다. 분석가들와 실무자들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홍보의 역할은 완전히 바뀌었고, 이는 특히 실리콘 밸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문제는 제품이나 회사가 얼마나 좋은 지, 혹은 어떻게 잘 홍보해야 할 것인지가 아니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트위터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그들의 캠프로 끌어올 수 있느냐이다.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두 번째 소식은, 트위터에 대한 공격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필자가 이러한 공격이 돈벌이를 위한 음모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사건을 처음으로 목격한 것이다.

 

어떤 누군가가 혹은 어떤 집단이 다수의 가짜 아이디를 만들어 #gorillapenis(내가 만든 것이 아니니 원망 마시라)라는 해시태그를 트위터에서 최근 화제 목록에 올라오도록 만들었다.

 

각 항목에는 ‘설문’사이트로 연결되는 URL을 포함시켜놓았다. 이 설문 사이트에서는 설문지를 작성하는 조건으로, 약품이나 애완동물 사료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입력하도록 되어있다. 일단 설문지를 작성하고 나면, “프리미엄 콘텐츠”를 상으로 받게 되는데, 이것은 고릴라, 침팬지, 그리고 인간 회원들의 성기 크기를 비교해 놓은 간략한 포럼이었다. 매력적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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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시나리오는 이 설문을 통해 뽑은 데이터를 이용해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대량의 스팸 메일을 발생하는 것이다. 가장 안좋은 경우? 신상정보도용을 위한 사회공학적 재료로서 사용하는 것이다.

 

설문이 진행되는 도중에 브라우저가 스스로 다른 사이트에 접속하는지로 이를 판단할 수 있다. 이렇게 사람들을 다른 사이트로 유도하여 회원가입을 시켜 몇 푼 벌고자 하는 누군가의 계략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씨넷(Cnet) 블로거인 해리슨 호프만에 따르면, 트위터 해킹의 주범은 4chan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웹상의 유쾌한 장난꾸러기인 4chan은 사이언톨로지교에 대한 익명의 공격이나, 타임닷컴에 올려져 있던 선정 100명의 영향력 있는 인물에 대한 해킹, 그 외 다수의 다소 장난끼 어린 해킹을 저질러 왔다.

 

만약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정말 나쁜 소식이다. 여태까지 4chan은 순수하게 ‘골탕먹이기’ 위해서나, 많은 네티즌들을 놀리는 데서 오는 스릴을 즐기려는 이유에서 이러한 해킹을 해왔었다. 만약, 그들이 사업적인 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라면, 이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트위터는 이러한 해시태그를 최근 화제 목록에서 빼거나, 다수의 가짜 계정을 삭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필자가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는 아직 꽤 남아있었지만 말이다). 칭찬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가짜 계정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소셜 긱(social geek)” 블로거인 제스 스테이에 따르면)다수의 선량한 이용자들의 계정도 실수로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그다지 칭찬할 만한 일이 아니다.

 

이것은 다시 오늘의 거슬리는 소식 중 첫 번째로 이어진다. 만약 트위터가 상품, 회사, 혹은 말 그대로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소식을 전해주는 새로운 매체로 선택된다면, 그리고 만약 지금과 같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될 수 있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조합이 될 것이다. 정보의 게이트키퍼로서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인간의 사생활을 이용한 위법행위에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게 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이제는 심각하게 걱정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cringe@info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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