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 방식 5가지

Eric Knorr | InfoWorld 2016.11.09
6년 전, 필자는 대기업의 CIO를 상대로 해당 기업의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계획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당시 다소 짜증나는 답변을 받았다. “우리가 왜? 지금의 거대한 데이터 센터 자체가 이미 클라우드이다”라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부터 AI까지 퍼블릭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되는 일련의 휘황찬란한 서비스들이 필수불가결해지면서 해당 CIO의 의견도 바뀌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CIO의 반응은 여전히 유효하다. 데이터센터에 엄청난 비용을 투입한 상태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플랫폼으로 간단하게 전향하면 된다는 생각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소리다.

이 때문에 지금의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거의 모든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보존했으며, 동시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했으며, 복수의 SaaS 및 IaaS 서비스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환경은 온갖 종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기회를 제공한다. 가장 일반적인 패턴 다섯 가지를 알아보자.

1. DIY(Do It Yourself) 복제
퍼블릭 IaaS 서비스 업체는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온프레미스 환경과 거의 유사한 환경을 복제하고, 이를 안전한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사용하는 다른 호확장 환경으로 만들 수 있다. 이 환경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호스팅하는 가상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자원이 배치된다.

고객은 개발과 시험, 분석, 확장이 필요한 핵심 영업 부문 애플리케이션 등 클라우드 확장성을 적극 활용하는 워크로드나 환경을 선택한다. 이런 구성은 많은 경우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확장된 온프레미스 영역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가장 보편적인 하이브리드 패턴이다.

2.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좀 더 전형적인 하이브리드 방식 중 하나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수요 급증에 대응해야 하는 고객 대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온프레미스에 반드시 연결해야만 하는 기록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다. 물론 NIST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정의(“둘 이상의 구별된 클라우드 인프라의 조합”)를 충족하는 구성은 아닌데, 기록 시스템이 반드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우 보편적인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이다.

3. 온디맨드 가상머신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수요 급증에 대응하여 퍼블릭 클라우드로부터 추가적인 VM을 획득하는 "버스트(Burst)" 용량에 대한 아이디어가 힘을 얻게 됐다. 최근 VM웨어와 AWS가 내년에 AWS에서 VM웨어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스택 전체를 서비스로 제공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비평가들은 IT가 새로운 툴 셋을 학습할 필요 없이 "우리는 클라우드를 도입했다"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하지만, 이 방식은 온프레미스 워크로드를 AWS로 영구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4. 멀티 클라우드 통합 및 관리
기업들은 모든 달걀을 하나의 IaaS 바구니에 담고 싶어하지 않는다. 게다가 다양한 IaaS 서비스 업체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거의 모든 조직이 CRM, HR, ERP, 비용 관리, 신원 관리 등의 기능을 위해 SaaS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클라우드(다시 한 번 말하지만 NIST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정의를 좀처럼 충족하지 않는다)를 통합하는 것이 클라우드 사일로 생성을 방지하는데 필수적이다.

델 부미(Boomi), IBM 캐스트 아이언(Cast Iron), 인포매티카(Informatica), 레이어 7(Layer 7), 뮬소프트(MuleSoft), 스냅로직(SnapLogic) 등은 모두 클라우드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게다가 CliQr 또는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멀티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은 여러 클라우드의 워크로드를 모니터링하고 심지어 마이그레이션 할 수도 있다.

5.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는 완전한 서버 번들이자 델, HPE, 레노버 등이 판매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원격으로 관리하는 애저 스택(Azure Stack)으로 일대 소동을 불러왔다. 애저 스택은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의 추속판 역할을 하는데, 기업은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 환경을 강화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환경을 병렬로 유지해 워크로드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간을 매끄럽게 옮겨다는 데 애저 스택의 전용 자동화 특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큰 소동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 스택이 사전 탑재된 오라클 서버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머신(Cloud Machine)도 같은 개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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