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36년 된 애플 컴퓨터 37만 4,500달러에 판매

Christina DesMarais | PCWorld 2012.06.18
오래됐지만 작동하는 애플-1 컴퓨터가 지난 금요일 뉴욕의 소더비(Sothey) 경매에서 37만 4,500달러에 판매됐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쓴 메모 역시 2만 7,500달러에 판매됐다. 두 상품 모두 구매한 사람은 알려지지 않았다.
 
컴퓨터월드에 따르면, 이번 애플-1 판매가는 지금까지 애플-1 판매가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2년 전 런던 크리스티(Christie) 옥션에서 판매된 것은 21만 3,000달러였고, 2010년에는 16만 달러에 판매됐다. 1976년 출시 당시 애플-1의 가격은 666.66달러였다.
 
이 컴퓨터는 현존하는 50대 미만의 애플-1 컴퓨터 중에서도 여전히 작동하는 6대 중 하나로 알려졌다.
 
소더비 웹사이트의 카탈로그 노트에서는 흥미로운 사실 몇 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스티브 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가 1976년 홈브류 컴퓨터 클럽(Homebrew Computer Club)에 애플 1 컴퓨터를 소개했을 때, 바이트 숍(Byte Shop)이라는 유통 체인의 사장인 폴 테렐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이 이를 무시했다. 테렐은 50대의 컴퓨터를 대당 500달러에 주문하면서, 알테어(Altair)와 비슷하게 DIY 키트가 아니라 완벽히 조립된 서킷 보드를 요구했고, 잡스와 워즈는 30일 만에 주문을 처리했다. 친구들을 위해 50대를 더 만들었고, 유통사에 100대 이상을 666.66달러에 판매했다.”
 
이 제품을 구매한 사람은 애플-1 마더보드와 오리지널 카세트 인터페이스(프로그램과 데이터 저장에 카세트 테이프가 사용됐다), 일부 마케팅 자료 및 설명서를 함께 받는다.
 
스티브 잡스가 작성한 4장짜리 메모도 기존 예상 가격 1만~1만 5,000달러를 훌쩍 넘은 2만 7,500달러에 거래됐다. 이 메모는 1974년 잡스가 잠시 게임 제조업체 아타리(Atari)에 있었을 때 쓴 것으로, 동정 아케이드 게임이었던 월드 컵(World Cup)의 개선을 위한 제안 사항이 쓰여져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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