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퍼스널 컴퓨팅

"노트북 카메라는 꼭 가려야 할까?" 궁금증 해결하기

Josh Norem | PCWorld 2017.02.07
노트북의 웹캠용 카메라 렌즈를 가려서 해킹과 감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사용자가 많다. 

몇몇 유명 인사들의 인터뷰 영상에서는 렌즈를 가린 노트북이 등장하기도 했다. 미국 FBI 국장 제임스 코니는 한 인터뷰에서 “카메라 주변에 테이프를 붙여서 가려놓는다.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카메라 주변에 테이프를 붙여놓는 것을 봤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마도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가 올린 영상을 가리켜 한 말일 것인데, 이 영상에는 배경으로 화면 위 웹캠과 왼쪽의 듀얼 마이크에 테이프를 붙인 주커버그의 업무용 노트북이 나타난다.

이렇게 보면 해커가 FBI 국장과 페이스북 CEO의 맥북 프로에 침입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과연 해커들이 무작위로 아무 컴퓨터에나 접근하려고 할까? 협박용 음성 데이터나 영상을 녹화할 때 가장 많은 돈을 노릴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을까? 보호해야 할 것이 많은 유명 인사가 아닌 일반인일 경우 굳이 해커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 같지 않다는 것이 정답이다.

노트북 해킹이라는 공격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면, 해커가 몰래 노트북을 해킹해 전원을 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선 노트북을 손에 넣는 것이다. 다른 모든 원격 공격 유형도 마찬가지다.

가장 현실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원격 관리 도구인 RAT(Remote Administration Tools)가 첨부된 이메일을 받고, 이 첨부파일을 열었을 경우다. 또, 렌즈 옆 LED가 활성화되어있을 경우도 의심해봐야 한다.

즉, 다음과 같은 기본 안전 수칙에 집중하자.

1. 사용하지 않을 때는 노트북을 닫는다.
2. 웹 브라우저와 플러그인, 특히 어도비 플래시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3. 방화벽이 항상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4. 정기적으로 맬웨어를 탐지하고 항상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5. 아는 사람에게서 온 메일이라도 함부로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누군가가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고 싶을 때는 노트북 웹캠과 마이크를 가린다. 다만 필요할 때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가리는 것이 좋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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