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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iOS용 광고 차단 앱 ‘포커스 바이 파이어폭스’ 출시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2015.12.09
모질라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고 차단 앱을 공개했다.

포커스 바이 파이어폭스(Focus by Firefox)라는 이름의 이 앱은 다른 iOS용 광고 차단 앱과 비슷하게 작동한다. 앱 스토어를 통해서 다운로드 받아서 차단하고 싶은 콘텐츠 종류를 선택한다. 그다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설정에서 콘텐츠 차단을 활성화하면 된다.

포커스는 광고 추적기, 분석 추적기, 소셜 추적기 등 웹사이트 전반의 사용자 행동을 추적하는 여러 종류의 코드를 차단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 모드와 추적 방지 기능이 결합된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와 같은 광고 및 콘텐츠를 차단한다.

차단되는 광고 목록은 추적기 차단 전문 확장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디스커넥트(Disconnect)에서 제공된다.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디스커넥트의 차단된 광고 목록을 받는데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모질라는 “특정 콘텐츠를 영원히 ‘패널티 박스’에 넣어두는 것이 아니라, 차단 목록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지, 퍼블리셔나 다른 콘텐츠 제공자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포커스 바이 파이어폭스를 만들었다”라면서, “사용자의 불신을 수익화하고 웹 생태계의 가치를 갉아먹는 대신, 이 제품이 사용자와 콘텐츠 제작자 간의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포커스 공개 발표에서 흥미로운 또 다른 부분은 모질라가 이 앱을 무료로 제공하며, 다른 방식으로도 이 차단 앱을 수익화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다. 브라우저 개발업체로서의 모질라가 다른 경쟁업체처럼 광고 운영을 통해서 수익을 올리지 않으며, 사용자 추적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흥미롭게도, 포커스는 iOS의 파이어폭스가 아닌 사파리에서 작동한다. 애플이 서드파티 브라우저가 iOS의 콘텐츠 차단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파이어폭스 측은 iOS용 파이어폭스에도 비슷한 기능을 도입할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파이어폭스의 점유율 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용자들에게 광고주와 공유되는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제공함으로써, 프라이버시에 예민한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자 함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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