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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5 | 모질라, “웨어러블을 위한 파이어폭스 OS 개발한다”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5.01.07
모질라는 기존에 모바일 운영체제로 활용되던 파이어폭스 OS를 웨어러블 기기와도 호환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파이어폭스는 이미 저가 스마트폰 모델에 탑재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파나소닉의 4K TV에도 탑재돼 스마트 TV 플랫폼으로도 저변을 넓힌 바 있다. 모질라의 제품 및 프로젝트 담당자 조 쳉은 “모질라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파이어폭스를 스마트워치, 스마트 글래스 등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기기로까지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이어폭스를 웹 기반의 커넥티드 기기에까지 적용하는 것, 그리고 사용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들은 스마트폰의 보조 기기로 인식되고 있다.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피트니스 데이터를 측정, 표시하거나 이메일, 소셜 네트워크 알림 등을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여기에선 ‘호환성’의 문제가 있다. 즉, 안드로이드 웨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해야 하며, 애플 워치 역시 아이폰과만 연동되는 것이다.

모질라는 이러한 운영체제 호환성의 벽을 깨뜨리고자 한다. 첸은 “파이어폭스는 기기의 모델과 운영체제의 종류에 상관 없이, 모든 종류의 소통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파이어폭스는 누구에게나 열린 오픈 소스 기술이기 때문에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모질라의 목표는 파이어폭스 OS를 웨어러블을 포함한 모든 모바일 기기와 TV, 가전제품을 위한 만능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사용자에게 있어 파이어폭스 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나 올해 출시될 애플 워치의 iOS와 같은 기존의 웨어러블 운영체제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이어폭스 OS는 100달러 이하의 저가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는 중국 제조업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파이어폭스 OS는 그 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와 iOS에 밀려 중심에서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이번 CES에서 파나소닉이 파이어폭스 OS에 기반한 4종류의 4K TV 제품을 선보임에 따라 새로운 기회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파이어폭스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설명했던 것 과 같이 ‘오픈 소스’라는 점이다. 하지만 단점 역시 있다. 파이어폭스 OS는 다소 처리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모질라가 파이어폭스 OS의 이러한 기능상의 약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는 아직 지켜볼 일이다.

한편, 모질라는 언제 파이어폭스 OS가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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