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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재미를 만나다” 파이어폭스, 사용자 흥미 기반 콘텐츠 추천 애드온 테스트 중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8.08.09
모질라가 사용자의 현재 혹은 과거 브라우징 기록을 기반으로 사이트를 제안해주는 해로운 파이어폭스 애드온을 테스트 중이다.

어드밴스(Advance)라는 이름의 이 애드온은 모질라가 2015년 이후 진행 중인 테스트 파일럿(Test Pilot)의 최신 프로젝트다. 파이어폭스 담당 부사장인 닉 응우옌은 2016년 블로그에서 “테스트 파일럿은 사용자들이 실험적인 기능을 사용해보고 모질라 측에 피드백을 주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테스트 파일럿에서 실험 중인 프로젝트는 모질라 웹사이트 https://testpilot.firefox.com 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어드밴스를 설치하면 파이어폭스의 왼쪽 창에 사이드바가 추가되면서 “다음에 읽을 것(Read Next)”와 “추천(For You)”가 표시된다. 다음에 읽을 것은 현재 열려 있는 탭을 보완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는 웹사이트를 제안해주며, 추천은 사용자의 장기 브라우저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사이트나 페이지를 추천해준다.

모질라는 브라우징 기록을 실용적인 것으로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브라우징의 ‘뜻밖의 재미(serendipity)’를 제공하기 위해 어드밴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한다. 모질라는 이 애드온을 소개하는 블로그 포스팅에서 “어드밴스를 통해 우리는 파이어폭스의 초심과 모든 사람들이 웹을 서핑하기 시작했을 때의 경험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및 페이지 추천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타트업 레이저라이크(Laserlike)가 제공한다. 레이저라이크는 3명의 전 구글 엔지니어들이 만든 “흥미 검색 엔진”으로, 사용자의 브라우징 기록을 기반으로 추천해준다. 파이어폭스는 애드온 설치 전에 권한 제공 관련 대화 상자를 열어 데이터가 브라우저에서 레이저라이크의 서버로 전송됨을 고지한다.



모질라가 프라이버시를 파이어폭스의 핵심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어드밴스 애드온에는 이와 관련된 추가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데이터 수집을 중단하거나 레이저라이크에 전송된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거나, 레이저라이크의 시스템에서 데이터 삭제를 요청할 수 있다.

어드밴스 결과는 어느 시점에 광고나 스폰서 콘텐츠로 채워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을 구입하려고 보면 어드밴스 결과에 대안 제품이나 더 저렴한 사이트가 표시된다. Computerworld가 테스트했을 때, 아마존에서 한 상품을 보자 어드밴스 사이드바에는 “10 베스트 아마존 핫딜”과 “아마존은 스마트 홈 상품 세일 중”이라는 결과가 표시됐다.

한편, 모질라가 파이어폭스에 ‘제안’ 기능을 추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테스트 파일럿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액티비티 스트림(Activity Stream)을 선보였었는데,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나 과거에 방문했던 몇몇 페이지, 그리고 북마크된 페이지를 새 탭 페이지에 표시해주는 것이다. 액티비티 스트림은 2016년 11월 퀀텀(Quantum)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됐다.

어드밴스 애드온을 파이어폭스에 추가하려면 애드온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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