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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2.7% 증가”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09.05.21

전체 휴대폰 판매량이 부진한 가운데 스마트폰의 활약이 눈부시다.

 

20일 가트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총 휴대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8.6% 하락했는데, 스마트폰 판매량은 반대로 12.7% 늘어난 것.

 

이번 휴대폰 판매량은 가트너가 지난 2001년 분기별 휴대폰 판매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가트너에 따르면, 1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과 다른 휴대폰은 총 2억 6,910만대 판매됐으며, 이것은 2008년 1분기 2억 9,420만대에 비하면 8.6% 하락한 것이다.

 

가트너 분석가인 로버타 코자는 스마트폰이 호조를 보인 것은 지난 분기에 터치스크린 제품이 대거 출시된 것과 관련있다고 분석했다. 고가 스마트폰에는 기능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중간단계 스마트폰에는 터치스크린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 13.5%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동기 11%에 비하면 2.5% 증가했다. 이 수치를 실패 판매대수로 환산하면 올 1분기에 판매된 스마트폰은 3,640만대로 작년의 3,230만대보다 12.7% 증가했다.

 

리서치 인 모션(RIM)과 애플이 가장 큰 판매량 상승을 기록했다. RIM은 작년보다 290만대 많은 720만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 점유율 중 20%를 차지했고, 애플은 작년 판매량은 170만대였지만 올해는 390만대로 시장 점유율이 2배 이상 상승한 10.8%를 기록했다.

 

한편, 노키아는 1,500만대를 판매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45%에서 41%로 떨어졌다. RIM과 애플에 이어, HTC와 후지쯔가 스마트폰 시장의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그러나 전체 휴대폰 판매량과 비교하면, RIM과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가트너의 상위 5위 안에 들지도 못한다. 휴대폰 시장에서는 노키아가 9,730만대를 판매해서 전체 점유율의 36%를 차지해 1위를 유지했고, 삼성이 5,130만대, 점유율 19%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LG와 모토로라, 소니 에릭슨이 순이다. 작년 1분기에 3,000만대를 판매한 모토로라는 올 1분기에는 1,650만대를 판매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가트너는 모토로라가 2009년 하반기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고 회복하기를 희망하지만, “가트너 분석가들의 질문은 모토로라가 어떻게 같은 시기에 안드로이드 제품을 내놓는 경쟁사들과 차별될 수 있을까이다”라며 조심스럽게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가트너 분석가인 캐롤리나밀라네시는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점점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2009년 전체의 휴대폰 판매량은 약 4%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matt_hamble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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