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믹 CTO 크리스토퍼 코헨과 플로리다 프로젝트(The Florida Project)의 감독인 션 베이커는 아이폰 11 프로의 렌즈 4개를 동시에 촬영한 인상적인 영상을 시연했다. 광각, 초광각, 망원, 전면 카메라는 각각 촬영되어 편집 가능한 파일로 저장된다.
호켄은 이 기능이 작년 말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2020년이 지난 현재 새로운 기능의 추가 신호는 아직 없다. 대신, 필믹은 아이폰 비디오그래퍼들이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앱 더블테이크(DoubleTake)를 공개했다.
더블테이크는 나중에 업데이트될 기능을 엿보는 것 이상의 기능을 하는 독립형 앱이다. 비록 이 앱은 사용자가 아이폰 11 프로에 탑재된 4개의 카메라 중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지만, 동시에 2개만 촬영할 수 있다.
약간 실망스러울 수는 있지만, 더블테이크가 무료 앱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필믹은 더블테이크를 4개의 카메라를 지원하는 기능을 배포하기 전 일종의 PoC(Proof of Concept)으로 보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더블테이크는 약속한 기능을 제공하는 인상적인 카메라 앱이다.
필믹 프로와 비교하면 기본적인 기능만 있지만, 더블테이크는 전체 포커스 및 노출과 초당 24, 25, 30 프레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 피커 모드에서 빠른 실행 버튼을 탭하면 필믹 프로가 실행되며, 필믹 프로에도 더블테이크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더블테이크의 사용법은 매우 쉽다. 카메라 선택기(왼쪽 아래)를 탭하면 4분할로 나타나는 카메라 중 A와 B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 이미 선택된 것을 변경하려면 선택된 프레임을 다시 탭하면 된다.
이제 ‘확인’을 탭하면 오른쪽 아래에 녹화 버튼이 나타나고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 이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녹화가 중단된다. A 카메라가 전체 화면으로 나타나고, B 카메라는 오른쪽 아래에 작은 카메라로 나타나는데, B 카메라 화면은 드래그해서 옮기거나 화면 밖으로 스와이프해서 숨길 수도 있다. B 카메라를 전체 화면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더블테이크는 ‘갈라진’ 모드로 촬영된다. 즉, 두 개의 영상이 따로 저장되어 파이널 컷 프로나 다른 편집 소프트웨어로 편집할 수 있다. 더블테이크에는 내장된 편집기는 없다.
화면 분할
필자는 최근 더블테이크를 사용해 교회 예배를 녹화했다. 90분 동안 완벽히 녹화되었으며, 에어드롭으로 20GB이상되는 파일을 아이맥 5K로 전송할 수는 없었지만, USB-라이트닝 케이블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를 컴퓨터에 연결해 더블테이크의 앱 라이브러리에서 맥OS 카탈리나 파인더에 있는 폴더로 바로 옮길 수 있었다. (카메라 앱에 바로 저장하는 옵션도 사용할 수 있다.)더블테이크에는 필믹이 9월에 밝히지 않은 독특한 기능 2가지를 지원한다. 화면 분할로 두 개의 카메라를 함께 녹화하는 것과 하나의 카메라를 다른 카메라 안에 넣어 ‘사진 속 사진’으로 촬영하는 기능이다. ‘갈라진 모드’와 달리, 이 두 가지 방식은 영상을 별개가 아닌 하나로 촬영한다. 따라서 ‘사진 속 사진’ 모드에서 작은 창을 이동하는 경우, 이것 역시 영상 속에 녹화된다. 전면 카메라를 활용해 인터뷰를 하든지, 양쪽을 비교하든지, 이벤트를 다른 앵글로 촬영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애플의 멀티 카메라 촬영 API의 최대 화질이 1080p HD이기 때문에, 더블테이크는 4K 영상을 촬영할 수는 없다. 또한, 이 API는 듀얼 촬영을 최신 아이폰 모델로 한정하고 있어 구형 모델은 지원되지 않는다. editor@itworld.co.kr